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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이틀 만에 흐름 반전…이더리움 ETF는 7거래일째 자금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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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20 16:03
9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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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현물 ETF, 11월 들어 꾸준한 매수 자금 유입 돋보여

디지털 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의 자금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까지 연속적인 순유출에 시달리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9일(현지시각) 다시 순유입이 발생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7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솔라나(SOL) ETF는 투자 자금이 끊임없이 유입되며 강한 수급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5거래일 연속 유출 종료…7,540만달러 새로 유입

먼저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어지던 매도·환매 흐름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19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에는 약 7,540만달러(약 1,13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11일에만 약 5억 2,400만달러가 유입된 뒤, 5거래일 동안 줄곧 순유출이 이어졌던 흐름이 처음으로 뒤집힌 것이다.

이전에 비트코인 ETF는 13일 하루에 8억 6,670만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대규모 자금 이탈을 겪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일 기준으로 다시 순유입이 확인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가격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재진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IBIT·GBTC로 자금 집중…FBTC·HODL은 계속 빠져나가

이번 순유입을 이끈 것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들이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는 약 6,060만달러가 유입됐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 역시 약 5,38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두 ETF로만 합산 약 1억 1,4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모든 비트코인 ETF가 동일한 흐름을 보인 것은 아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에서는 약 2,14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반에크(VanEck)의 HODL 역시 약 1,760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나머지 비트코인 ETF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으며, 대형·대표 ETF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이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ETF, 7거래일 연속 순유출…투자심리 회복 더뎌

이더리움 ETF 시장의 분위기는 비트코인과 상반된다. 19일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 전체에서는 약 **3,740만달러(약 570억 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더리움 ETF는 이달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게 됐다.

해당 기간 동안 가장 강한 이탈이 나타난 날은 13일로, 하루에만 2억 5,99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의 중단기 조정과 맞물려, 차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 목적의 환매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THA·ETHE에서 큰 폭 이탈…QETH만 소폭 순유입

개별 ETF별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이더리움 ETF에서 유출이 집중된 모습이다. 블랙록의 ETHA에서는 약 2,46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고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도 약 1,5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두 상품은 이더리움 ETF 시장 내 상징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 ETF인 만큼, 연속적인 환매는 투자심리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 가운데 인베스코(Invesco)의 QETH는 약 290만달러 수준의 자금이 새로 들어오며, 이더리움 ETF 가운데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한 상품으로 집계됐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아, 전체적인 유출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솔라나(SOL) 현물 ETF, 11월 내내 ‘유입세’…알트코인 중 두드러진 강세

알트코인 쪽으로 눈을 돌리면, 솔라나(SOL) 현물 ETF가 11월 들어 강력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하루 동안 솔라나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4,850만달러(약 673억 원)**로, 전일보다 유입 규모가 더 늘어났다. 이로써 솔라나 ETF는 이달 들어 계속해서 순유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솔라나 ETF 상품별로는 비트와이즈(Bitwise) BSOL에 약 3,59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GSOL에 약 1,260만달러 자금이 각각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가 유출과 유입을 오가는 조정 국면, 이더리움 ETF가 장기간 순유출을 겪는 상황에서 솔라나 ETF에 꾸준히 신규 자금이 들어오는 점은 알트코인 내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가격 동향과 ETF 수급의 의미

코인마켓캡 기준 19일(현지 기준) 주요 암호화폐 현물 가격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BTC): 약 9만 2,353달러, 전일 대비 +1.05%

이더리움(ETH): 약 3,028달러, 전일 대비 –1.07%

솔라나(SOL): 약 143달러, 전일 대비 +3.21%

가격과 ETF 자금 흐름을 함께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ETF 순유입 재개와 함께 소폭 상승, 이더리움은 판매 우위·ETF 순유출과 맞물린 약세, 솔라나는 지속적인 ETF 매수세를 동반한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각 자산이 ETF 시장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여전히 ‘디지털 골드’로서 중장기 자금이 모이는 구조를 유지하는 반면, 이더리움 ETF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차익 실현이 겹치며 단기 부담이 커진 상태다. 반대로 솔라나 ETF는 성장성·테마성을 이유로 공격적인 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알트코인 ETF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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