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공룡 블랙록, LSE에 비트코인 ETP 상장…영국 리테일에 ‘제도권 온램프’ 열다

블랙록(BlackRock) 이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P(티커: IB1T) 를 상장하며 영국 투자자에게 규제 하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첫날 개장가 $11.10 → 종가 기준 +5.54% 상승으로 수요 견조함을 입증했다.

무엇이 달라졌나: 영국 리테일부터 ‘규제된’ 접근

상품 구조: 실물 비트코인 현물 보유형 ETP — 투자자는 직접 보관/관리 불필요, 실시간 가격 노출.

비용(TER): 2025-12-31까지 연 0.15%, 이후 0.25% 예정.

수탁·규제: 규제된 커스터디언 보관, FCA 요건 충족 표명.

정책 배경: 기존 개인투자자 규제의 완화 기조에 따라 LSE 상장형 디지털자산 상품 진입로가 열림.

시장 영향: 유럽 지형 재편 가속

가격 환경: 비트코인 $110k대에서 등락 — 직전 $104k 하회 후 반등 구간에서 기관 머니 재유입 신호 확대.

자금 유입 효과: 상장형 상품 채널을 통한 신규 자금이 가격 변동성 완충·신뢰 회복에 기여할 전망.

경쟁 구도: 블랙록은 미국 비트코인 ETF, 이더리움 ETP, BUIDL(USD 기관 유동성 펀드) 트랙레코드에 영국 라인업을 더하며 WisdomTree, 21Shares, CoinShares 등과 유럽 파이프라인 전면전 본격화.

투자 체크포인트(프로·리테일 공통)

추적 오차/프리미엄: IB1T의 기초 대비 괴리·스프레드 모니터.

보수 체계: 0.15% → 0.25% 전환 시점의 총비용 변화 반영.

커스터디 리스크: 수탁자 안전장치(보험·콜드저장·거버넌스) 공개자료 확인.

거래 시간·통화: LSE 거래시간·GBP 환리스크 및 브로커 수수료 점검.

과세: 영국 과세 체계(양도차익/배당·ETP 분류) 사전 확인.

왜 지금인가: 제도권 채널의 ‘신뢰 프리미엄’

영국에서 규제 하 상장형 현물 익스포저가 가능해지며, 연기금·자문형 포트폴리오·리테일 ISA 외부 자금까지 접근성이 개선된다. 월가 최대 운용사의 브랜드·컴플라이언스 역량은 유럽 디지털자산 채택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신뢰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