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피델리티도 흔들렸다… 크립토 ETF ‘경고등’ 점등, 재유입 포인트는?

한눈에 보기 

자금 흐름 급반전: 11/3~11/7, 현물 BTC·ETH ETF 총 약 $2.4B 순유출

대형 펀드 환매 집중: IBIT·FBTC·GBTC에서 대규모 차익실현… 일부만 소폭 순유입

성격 진단: 10월 기록적 유입 이후 숨 고르기(단기 조정) 가능성 우세

관전 포인트: 정책 불확실성 완화·유동성 신호 개선 시 플로우 반전(재유입) 체크

1) 무슨 일이 있었나: ‘최대 유입’ 뒤의 되돌림

10월 사상급 유입으로 고점을 찍은 뒤, 11월 초 단 1주일 사이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 약 24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약 $1.23B 순유출

이더리움 현물 ETF: 약 $1.17B 순유출

대형 운용사 간판 상품에서 일·주 단위 환매가 집중되며, 전월 유입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되돌림 됐다.

2) 왜 빠졌나: 가격·심리·캘린더의 삼중 효과

가격 효과: BTC가 $110K 부근 터치 후 조정, ETH도 $3.5K 인근 되돌림 → ETF 자금의 가격 민감성 반영

심리 효과: 고점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익절 선호

캘린더 효과: 정책 이벤트(예산·셧다운 등) 전후로 포지션 축소하는 관행

요약: 구조적 이탈보단 차익실현성 단기 조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합리적.

3) 지금부터 체크할 5가지

순유입/순유출 반전: 일·주간 플로우가 마이너스 →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현물–선물 괴리(베이시스)·프리미엄: 과도한 괴리가 정상화되는지

거시/정책 트리거: 셧다운·예산, 금리 경로 등 불확실성 완화 신호

현물 거래소 흐름: 거래소 순유출 증가(보유→보관/ETF) 동행 여부

로테이션: BTC 중심에서 ETH·메이저 알트로 분산 유입 조짐

4) 인베스터 노트: ‘조정은 전략, 공포는 비용’

전략 프레임: 현물 중심 + DCA(분할 매수), 레버리지는 보수적

증액 트리거: 플로우 양전환 + 거래량 동반 + 프리미엄 정상화가 동시에 확인될 때 단계적 증액

리밸런싱: 고점 익절 자금이 핵심 지지 구간에서 재유입되는 패턴 모니터링

결론

대형 하우스에서의 단기 순유출은 분명 경고등이지만, 구조적 약세 전환을 단정하긴 이르다. 10월의 과도한 유입 직후 숨 고르기로 보는 해석이 우세하고, 정책·유동성 촉매가 개선되면 재유입 반전 시나리오가 유효하다. 지금 필요한 건 공포 매도가 아니라 데이터 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