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163BTC 새 지갑으로 이전…“머스크, 매도 준비 vs 보관 전략”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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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약 1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한 번에 이동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 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Bitcoin, BTC) 1,163BTC를 한 번에 다른 지갑으로 옮긴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전 규모는 약 1억 523만 달러(약 1,163BTC 기준) 로 추산된다.이번 이동은 스페이스X 명의로 추정되는 장기 보유 지갑에서 새 주소로 이뤄진 단일 대형 트랜잭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9만 1,000달러 선을 회복한 시점에 확인돼 “매도 준비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왔다.
온체인 데이터 “직접적인 거래소 입금 흔적은 없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 이 추적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이동한 1,163BTC는 중앙화 거래소 입금 주소로 바로 들어간 흔적이 없고,그동안 스페이스X가 보여온 비트코인 운용 패턴과 유사한 이동 흐름을 보였다.이 때문에 온체인 분석가들은 이번 트랜잭션을 즉각적인 현금화보다는 콜드월릿 재정비·보관 구조 업데이트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지난 10월에도 스페이스X가 보유하던 1,215BTC와 281BTC 를 각각 새 지갑으로 옮긴 사례가 있었지만, 이후 실제 대량 매도 흔적은 포착되지 않았다.온체인 정보 제공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 은 이번 1,163BTC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커스터디 지갑으로 편입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경우에도 즉각적인 시장 매도보다는 기관 전용 수탁 구조로 재배치한 것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량은 여전히 ‘거대급’
지갑 이동 이후에도 스페이스X가 온체인 상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6,095BTC 수준으로 추산되며, 현재 가치로 약 5억 5,500만 달러대 규모다.같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Tesla) 는 약 1만 1,509BTC 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사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권(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권) 기업으로 분류된다.
예민해진 시장…고래 매도 이후라 더 민감한 상황
문제는 시장 분위기 자체가 이미 예민한 시기라는 점이다.비트코인은 직전 고점 이후, 초창기 고래 투자자로 알려진 오언 건든(Owen Gunden) 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9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겨우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1억 달러가 넘는 물량을 한 번에 옮긴 것이 포착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매도 전조 아니냐”는 불안과 “단순한 지갑 구조 재정비일 뿐”이라는 진단이 맞서고 있다.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온체인 데이터만 놓고 보면,직접적인 거래소 예치 흔적이 없다는 점, 과거 유사 이동 후 실제 매도가 없었던 전례 등을 근거로 “현 시점에서는 보관 전략 조정 쪽에 조금 더 무게” 가 실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