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일일 활성 주소 7만 개 돌파…잠잠하던 네트워크 다시 깨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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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최대치…도지코인 온체인 활동 ‘급가속’
도지코인(Dogecoin, DOGE) 네트워크에서 거래에 직접 참여한 일일 활성 주소 수가 7만 1,589개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침체돼 있던 온체인 활동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도지코인 네트워크에 다시 관심과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알리(Ali)가 공유한 차트에서 도지코인의 활성 주소 수는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단순 가격 반등이 아닌, 실제 이용자 행동이 동반된 회복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네트워크 지표로 모이고 있다.
‘활성 주소 7만+’ 의미는?…잠정적 수요 회복 신호
활성 주소(active addresses)는 실제로 거래를 보낸·받은 지갑 수를 의미한다.도지코인 네트워크에서 하루에 7만 개가 넘는 주소가 움직였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시사한다.장기간 관망하던 소액 투자자·트레이더들의 복귀,기존 보유자의 재매매·리밸런싱 증가,네트워크에 대한 관심 재점화로 인한 거래 회전율 확대,특히 밈코인 특성상 투자 심리에 민감한 도지코인에서 온체인 활동 증가 = 관심 회복의 초기 시그널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알리 역시 “활성 주소 급증은 도지코인 네트워크 참여가 다시 넓어지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매집이냐 차익 실현이냐…아직은 ‘방향 미정’
다만, 활성 주소 급증 = 무조건적인 상승 재료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온다.현재 온체인 데이터만으로는 아래 두 가지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 판단하기 어렵다.
-매집 국면 가능성
장기 보유를 노린 투자자들이 가격 조정 구간에서 물량을 모으는 과정일 수 있다.주소 수 증가가 특정 고래 주소 분할이 아니라, 다수 지갑에서 고르게 발생했는지가 관건이다.
-차익 실현 또는 단기 투기 증가 가능성
단기 랠리 이후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이동이 활발해진 것일 수 있다.거래소 입출금, 대량 이체 비중이 높다면 조정 압력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현재까지 공개된 데이터는 “거래가 많아졌다”는 사실만 명확할 뿐,그 거래가 매수 위주의 건강한 유입인지, 매도 준비를 위한 이동인지는 추가 지표가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깨어나는 중…가격은 아직 ‘검증 구간’
온체인 활동 측면에서 보면 도지코인 네트워크는 분명 슬럼프 이후 단계적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다만 가격 추세와 결합된 방향성은 아직 열려 있다.활성 주소 증가가 지속되고 거래가 매집·장기 보유 지갑 비중 확대로 이어질 경우,도지코인은 네트워크 회복세를 바탕으로 중장기 반등 서사를 만들 수 있다.반대로,단기 급등 구간마다 차익 실현성 거래가 반복되고,온체인 지표가 일시적 ‘스파이크’에 그칠 경우,이번 활성 주소 증가가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는 평가로 돌아설 가능성도 존재한다.현재 도지코인 온체인은 분명히 “잠에서 깨어나는 중”이지만,이 움직임이 진짜 부활 시나리오로 이어질지, 혹은 소음 수준에 그칠지는앞으로 며칠~몇 주간의 추가 데이터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