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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대 불안정 흐름… 미국 투자자 움직임이 시장 분위기 뒤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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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8 11:22
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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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국 투자자 움직임이 시장 분위기 뒤흔들다

암호화폐 시장은 8일 새벽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 환경이 연말 특유의 변동성을 더하며 주요 지표의 흐름도 크게 바뀌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쪽 자금 흐름의 복귀가 초기 단계에서 포착되고 있다”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가격 급변, 핵심 지지선 테스트 반복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시간대에 짧은 간격으로 상하 변동을 반복했다. 새벽에는 9만달러 초반을 넘어섰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다시 아래로 밀리는 등 하루 만에 여러 번 추세가 뒤집혔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약 1억3400만원대에서 거래됐고, 글로벌 거래소에서도 9만달러를 중심으로 뚜렷한 추세 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은 각각 소폭 상승 또는 하락하며 비트코인 흐름에 동조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하루 동안 수억달러 규모 포지션 정리… 레버리지 과열 진정

파생상품 시장은 특히 거센 충격을 받았다. 24시간 동안 정리된 미체결 포지션 규모는 총 4억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에서는 1억6000만달러대의 청산이 발생했고, 비트코인 역시 1억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제거됐다. 두 자산 모두 청산의 상당수는 ‘가격 상승’을 예상했던 포지션에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움직임이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자연스러운 조정”에 더 가깝다고 본다. 실제로 현물 거래에서 대규모 매도가 확인되지는 않았고, 선물 시장에서 장기간 누적됐던 레버리지가 빠지며 미결제약정이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패턴은 주로 큰 방향 전환보다는 ‘부담 덜어내기’ 과정에서 나타난다.


미국 투자자 매수 의지 회복 신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반전

시선이 쏠린 부분은 미국에서의 매매 흐름이다. 최근까지 미국이 비트코인을 해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 지표가 며칠 새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매도세가 진정되고 매수세가 늘어나는 초기 국면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년 말에는 세금 조정, 손실 실현, 리밸런싱이 겹치며 미국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매도에 치우치는 편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더 키우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은 여전… 그러나 극단적 공포에서는 벗어나

암호화폐 시장 심리 지표는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하루 전과 비교하면 점수가 조금 올라,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고려하는 상황은 아니게 되었다. 심리지표 특성상, 낮은 수치는 공포 심리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일부 매수 대기세력이 움직일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장이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과열 털어내는 과정… 추세 강화 전 숨 고르기 단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시장 전반의 약세 전환을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레버리지가 빠지는 동안 가격이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러한 구간을 지나면 오히려 상승 에너지가 더 견고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9만달러 이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가 향후 흐름을 결정할 열쇠로 꼽힌다. 미국 시장의 수요 회복 조짐이 이어질 경우, 향후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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