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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법정통화 국가에서 글로벌 패스트푸드 결제 실험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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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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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패스트푸드 체인, 엘살바도르 시장 공략 선언

비트코인 결제를 전면 도입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앤쉐이크(Steak ‘n Shake)**가 엘살바도르에 매장을 열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1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비트코인 이스토리코(Bitcoin Histórico)’ 행사에 참석해, 현지 매장 출점을 추진하고 비트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번 발표는 스테이크앤쉐이크가 자사 비트코인 전략을 미국 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전 지점 비트코인 결제 도입 엘살바도르는 “글로벌 전략 1단계”

스테이크앤쉐이크는 이미 올해 5월, 미국 내 전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비트코인 스테이크버거’와 같은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끈 바 있다.

댄 에드워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행사에서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엘살바도르 진출은 그 로드맵에서 첫 글로벌 단계에 해당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한 국가에서 새로운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국가, 결제 인프라 확장에 유리한 환경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TC)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국가다. 이로 인해 가맹점과 기업들이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를 도입하는 데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고, 관련 시장 실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크앤쉐이크의 이번 결정이 “비트코인 실사용 결제 사례를 늘리려는 글로벌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전통적인 글로벌 외식·패스트푸드 브랜드가 비트코인 친화 국가를 해외 확장의 첫 거점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결제는 한발 후퇴 “비트코인 중심 전략 유지”

스테이크앤쉐이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설문을 통해 이더리움(ETH) 결제 도입 가능성을 테스트한 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지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중심 브랜드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다”는 반발이 거세지자, 회사는 해당 검토를 빠르게 접었다.

회사 측은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비트코이너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당분간 비트코인 단일 결제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는 스테이크앤쉐이크가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핵심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결제 도입 후 매출 개선…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 상회

스테이크앤쉐이크는 비트코인 결제 도입 이후 실적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5% 추가 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패스트푸드 경쟁사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여러 분석가들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이 브랜드 화제성과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사용자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버거’**를 경험해 보려는 수요가 매장 방문을 자극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친화 외식 브랜드” 모델 시험대… 업계 파급력 주목

외식·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스테이크앤쉐이크의 행보를 단순한 매장 확장 이상의 의미로 본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국가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직접 비트코인 결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을 전개하는 사례는 아직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엘살바도르 진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과 카페·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촉진하고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이 아닌 일상 결제 수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스테이크앤쉐이크가 향후 엘살바도르를 거점으로 중남미 주변 국가로 진출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외식 체인 비즈니스 모델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결제 혁신과 브랜드 전략이 맞물린 ‘비트코인 버거’ 실험

스테이크앤쉐이크의 엘살바도르 진출 선언은 비트코인 결제 혁신과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결합된 사례로 요약할 수 있다. 비트코인 친화 국가를 무대로, 비트코인 결제를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된 패스트푸드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글로벌 확장 전략의 첫 단계를 밟겠다는 계산이다.

향후 실제 매장 오픈 시점과 운영 성과,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비트코인 결제 기반 패스트푸드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국가와 브랜드로 얼마나 확산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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