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아프리카·터키 금융 혼란 속 디지털 자산 확대…新금융 생태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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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도입 가속…화폐 가치 급락 지역에서 필수 금융 도구로 변신
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터키에서 디지털자산 활용이 전례 없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플(Ripple)은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금융 확산…신흥국 시장 급성장
최근 블록체인 분석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온체인 거래 규모는 최근 1년간 수천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그중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증가율은 전 세계 주요 지역 중 상위권에 오르며, 디지털 결제 방식이 기존 금융 체계를 대체하는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단순한 기술 유행이 아니라,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역에서 생존형 금융 수단으로서 디지털 자산이 자리 잡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리플(XRP) 기반 솔루션 수요 증가
리플은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송금 시스템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 채택이 확산되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 규제 체계 정비가 속도를 내면서 기업·정부 간 협력 모델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XRP 기반 기술은 국경 간 송금 비용 절감과 거래 속도 개선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새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위기, 디지털 자산 수요 폭증 배경
나이지리아: 인플레이션 30% 이상, 낮은 은행 계좌 보급률, 스테이블코인이 가치 저장·송금 수단 역할
터키: 자국 통화가 80% 이상 약세, 물가 폭등, 국민 절반 이상이 디지털자산 보유 추정
나이지리아의 경우 은행 접근성이 낮은 탓에 디지털 자산이 개인 금융 시스템의 핵심 도구가 됐으며, 터키는 통화 가치 급락으로 인해 자산 보호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주목받고 있다.
변동성 우려에도 “법정통화보다 안전” 주장 등장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등이 극심한 평가절하를 겪고 있는 일부 국가 통화보다 더 안정적인 구매력 보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금융 구조 변화 본격화
이번 흐름은 디지털 자산이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국가 경제 위기 대응 도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은 기존 은행 인프라를 대체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