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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산업, 비용 급등 속 기업별 성과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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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8 11:04
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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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주, 거래 위축 속 하락세… 시장 전반에 냉각 기류

비트코인 가격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채굴 관련 주식들은 오히려 약세로 돌아서며 업계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채굴 기업의 주가와 거래량이 동시에 감소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이다.


채굴주 시가총액 감소… 거래량도 뚜렷한 축소

최근 시장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11월 말 약 691억 달러에서 12월 초 678억 달러대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거래량 역시 주 초 약 41만 달러 수준에서 주 후반 30만 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약 25%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채굴 산업 전반에 대한 단기 투자 수요가 약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채굴 기업 하락… 34개 중 25개 ‘음봉’

현재 시장에 상장된 채굴 기업 34곳 가운데 25곳이 한 주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6개에 불과했으며,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약세 우위’로 정리된다. 상위 10개 채굴주 가운데서는 Applied Digital(APLD)과 Core Scientific(CORZ)이 반등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APLD·CORZ, 투자 확대·기관 매수세로 강세

가장 두드러진 상승 종목은 Applied Digital이었다. 이 회사는 최근 스위스의 칩 냉각 솔루션 기업에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일주일간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Core Scientific도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입이 확인되면서 주간 기준 1%대 상승을 나타냈다. SATO Technologies, SOS Limited, Cathedra Bitcoin 등도 소폭 오르며 일부 반등세에 동참했다.


American Bitcoin Corp, 락업 해제 여파로 47% 급락

주요 채굴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곳은 American Bitcoin Corp(ABTC)이었다. 초기에 배정된 지분이 시장에 풀리면서 매도 물량이 급격히 늘었고, 이는 일주일 동안 약 47%에 달하는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 기업은 합병을 통해 상장한 이후 시장 변동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혀 왔으며, 이번 낙폭 역시 그러한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채굴 비용 급상승… 기업들, AI·HPC로 방향 전환 가속

채굴 수익성 악화도 시장 약세의 중요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CryptoRank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 채굴 기업들의 평균 현금 채굴 비용은 비트코인 1개당 약 7만 4,600달러 수준이다. 감가상각과 인력 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총 비용은 13만 달러 후반까지 올라간다.

해시레이트가 1 ZH/s를 넘어서며 경쟁이 더 치열해진 점도 채산성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채굴 기업들은 전통적 채굴 사업에서 벗어나 AI 컴퓨팅·고성능 데이터센터(HPC)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그러나 시장 심리는 ‘극단적 공포’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1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심리 지표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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