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웬 “비트코인, 약세장 확률 높아졌다”…10월 고점이 이미 사이클 끝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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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이후 4분기 약세 패턴 재현 가능성… 장기 사이클 분석가의 경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밀리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사이클 분석 전문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 은 “이미 약세장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최근 10월 기록한 고점이 이번 사이클의 실제 정점이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러 지표가 약세 전환 가리키고 있다”… 반감기 후 4분기 패턴 재등장
코웬은 11월 22일 공개한 분석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반감기 직후 첫 4분기에서 약세장에 진입하는 경향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이클도 같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비트코인의 다음 세 가지 신호가 약세 전환을 확증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주간 종가가 50주 이동평균(MA50) 아래에서 반복 마감,주간 RSI가 하락 추세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반등 시도마다 매도세가 강화되는 수급 불균형 특히 그는 50주 이동평균 아래에서 두 번째 종가 마감이 나오면,“10월 고점이 사이클 정점이었을 확률은 80% 이상으로 높아진다.”라고 강조했다.
50% 조정 가능성… 2019년 패턴이 다시 등장?
코웬은 조정 폭과 향후 경로에 대해 2019년 하락장을 가장 유사한 사례로 제시했다.당시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50% 하락 이후 200주 이동평균(MA200) 을 다시 테스트,중기 저점 형성 후 장기 상승 사이클 재개,그는 “이번에도 비슷한 구조가 나타날 경우 6만~7만달러 구간이 중기 지지 레벨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더 장기적으로는, 10월 고점이 진짜 정점이었다고 가정할 때 최종 바닥은 2026년 10월 전후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약세장 진입 가능성 높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
코웬은 시장이 이미 약세장 초입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면서도,역사적으로 하락 구간이 장기 투자자에겐 가장 좋은 매수 구간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지금은 시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장기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비트코인 사이클 이론에 기반한 그의 분석은 수년간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이번 전망이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