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홍콩, 스테이블코인 첫 라이선스 발표 임박…엄격한 준비금 기준에도 80여 곳 몰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24 16:30
79 조회

본문

92f3b1183c141a03cdd054dc528e5d4f_1763969408_2599.png
 

“초고유동자산(HQLA)만 인정하는 세계 첫 규제…홍콩, 디지털자산 신뢰 회복 시도 본격화”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최초의 공식 라이선스를 내년 초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설정한 강력한 규제 요건에도 불구하고 80곳이 넘는 기업이 신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준비금 규제…HQLA만 인정하는 첫 사례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보유해야 할 준비금을 ‘초고유동자산(High Quality Liquid Assets·HQLA)’으로 한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현금화 가능성이 높은 초단기 안전자산만을 준비금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로, 주요 금융권역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규제가 적용되면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신뢰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변동성 감소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홍콩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신뢰 회복 위한 새 제도…스캔들 이후 구조 개편 속도

홍콩은 올해 8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명성 강화 및 재도약을 목표로 한 새로운 조례를 발표했다. NFT 가격 급락, 다수의 사기 사건 등으로 하락한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콩은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디지털자산 허브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KMA 단일 감독 체계…발행부터 상환까지 ‘원스톱 관리’

이번 제도의 또 다른 특징은 HKMA가 스테이블코인 전체 생태계를 단일 구조로 감독한다는 점이다.

주요 관리 영역은 다음과 같다.

발행 승인

준비금 운용 감시

자산 보관 구조 감독

상환(리딤션) 절차 규제

기존에 디지털자산 전반을 감독하던 **증권선물위원회(SFC)**와의 역할이 조정되며,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는 독립된 규제가 마련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중앙은행형 감독 모델의 강화”**로 평가하며, 규제의 전문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이례적이라고 분석한다.


홍콩,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중심지 되나

홍콩의 이번 행보는 향후 아시아 금융권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초고유동자산 기반의 엄격한 모델을 도입했음에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규제 친화적인 환경이 장기적으로 시장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내년 초 예정된 첫 라이선스 발표는 홍콩 디지털자산 산업 재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댓글 0
로그인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