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프리미엄, 3주 연속 음수…“비트코인 진짜 바닥 신호 아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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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관발 매도 압력 지속…주중 덤프·주말 회귀 패턴 반복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Coinbase) 프리미엄 지수가 이례적으로 긴 기간 동안 음수(마이너스)를 유지하며 미국 기관 기반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지수는 20일 넘게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이번 사이클에서 최장 기간을 경신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21일 연속 음수’…사이클 최장 기록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최신 차트에 따르면 11월 초부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단 한 번도 플러스로 돌아오지 못했다. 프리미엄 마이너스 전환 시작: 11월 초,지속 기간: 21일 연속,비트코인 가격 변화: 12만 달러 부근 → 8만 4천 달러대로 급락.프리미엄이 음수라는 것은 미국 달러(USD)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바이낸스(USDT 시장)보다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이며,이는 미국 기관 매도세 > 글로벌 매수세임을 시사한다.시장 분석가들은 “이 수치가 플러스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명확한 바닥 형성이 어렵다”고 진단한다.
지수의 의미: “기관 수요 부재 또는 매도 우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 BTC/USD 가격 vs 바이낸스 BTC/USDT 가격의 차이를 백분율로 계산한다.
+ 프리미엄: 미국 투자자 강한 매수 → 자금 유입
– 프리미엄: 미국 투자자 매도 우위 → 자금 이탈
현재의 장기 음수 흐름은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하는 ‘순매수 주체’가 아니며,오히려 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공급자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관 매도세가 시장을 누른다…“개인 공포 아닌, 구조적 매도”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은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시간 단위로도 -0.06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큰손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분석가 지아니스(Giannis)는 “이번 급락은 개인 투자자의 패닉이 아니라 코인베이스를 통한 기관급 매도 폭탄에 더 가깝다.”고 진단했다.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를 흡수할 매수세가 충분하지 않아 비트코인이 반등 기반(base)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증가…미결제약정(OI)도 약세 심리 강화
10월 말 약 2만 계약 수준이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1월 중순 약 7만 계약으로 치솟았다. 가격은 하락,OI는 상승 이 조합은 일반적으로 공매도 포지션 증가 → 약세 심리 강화를 의미한다.시장 참여자들이 상승보다 하락에 더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프리미엄 회귀”…주중-주말 패턴 뚜렷
일부 온체인 분석가들은 음수 프리미엄이 반드시 지속적 약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익명 분석가 CryptoCondom은 다음 패턴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중: 기관 매도 우위 → 프리미엄 하락 → BTC 하락
주말: ETF·기관 거래 감소 → 프리미엄 0 근처 회귀 → 단기 반등
즉,“주중 덤프, 주말 펌프” 패턴이 최근 4주 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바닥은 아직?…“프리미엄 플러스 전환이 열쇠”
과거 사례를 기준으로 하면 장기 음수 프리미엄은 진정한 바닥이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가장 길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즉,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강한 매수세가 기관 측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며 반등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시장은 지금을 “투매 초기~중반 단계와 유사한 구간”으로 바라보고 있으며,매도세가 소진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