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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에 하루새 1조원대 청산…롱 포지션 대량 정리로 시장 충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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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21 16:52
9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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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 유동성 공백 우려…이더리움 중심 단기 변동성 확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21일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1조원 이상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8% 안팎으로 밀리면서 상승 베팅이 집중됐던 롱 포지션 청산이 숏 포지션의 약 6배를 기록하는 등 강도 높은 변동성이 관측됐다.


롱 포지션 중심으로 청산 집중…BTC·ETH가 대다수 차지

가상자산 파생상품 통계 플랫폼 코인글래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정리된 포지션 규모는 약 **8억3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로 전일 대비 큰 폭 증가했다.

특히 비트코인(BTC)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관련 롱 포지션 4억달러 이상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더리움(ETH) 역시 단기 낙폭을 확대하며 약 1억7천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SOL), 리플(XRP) 등이 모두 롱 청산 우위로 집계된 가운데, Zcash(ZEC)만이 숏 청산 규모가 롱을 소폭 앞서는 예외적인 패턴을 보였다.


주요 지지선 붕괴…8만6천 달러 부근에서 대규모 청산

비트코인 청산 분포(리퀴데이션 맵)를 살펴보면, 8만6천 달러 구간에서 대량 롱 포지션이 제거되며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숏 포지션은 8만8천~9만 달러 구간에 집중돼 있으나, 현재 시장 심리와 거래량 감소를 고려할 때 해당 가격대 회복은 단기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방 갭 열렸다”…추가 하락 리스크 여전

일부 분석가들은 현 시점에서 가격 하단 지지 매물대가 얇아져 있어 하락 시 방어력이 약한 '하방 갭'이 형성됐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단기 반등 시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기술적 랠리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최근 레버리지 축소 움직임과 거래량 위축을 고려하면 반등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ETH 중심 단기 변동성 확대 조짐

비트코인이 청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시간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의 청산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ETH가 단기 변동성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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