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리파이, 옵션 전략 기반 ‘XRPM’ 출시… XRP 노출 ETF 시장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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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 수익률 목표 옵션 프리미엄 활용한 새로운 XRP 연계 상품 등장
암호화폐 기반 ETF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가 **XRP 가격 흐름에 간접 노출되면서도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ETF ‘XRPM(XRP 3% Monthly Premium Income ETF)’**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XRP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된 첫 ETF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XRPM은 이름 그대로 **월 3%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연 환산 약 36%)**을 목표로 설정했다. 앰플리파이 측은 “XRP의 글로벌 유동성·안정된 커뮤니티·거래 활성도 등을 바탕으로, 옵션 전략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옵션 기반 ‘Covered Call’ 전략으로 XRP 노출… ETF 구조는?
이번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팟(spot) XRP를 직접 편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펀드는 XRP 선물 상품에 롱 포지션을 취하면서, 주간 Covered Call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XRPM ETF의 운용 방식 요약
포트폴리오의 30~60% 비중으로 주간 Covered Call 옵션 운영
나머지 자산은 XRP 가격을 추종하는 선물 상품에 롱(Long) 포지션
옵션 프리미엄 확보 + XRP 가격 상승 가능성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
목표: 높은 프리미엄 수익 + 하락 위험 완화
운용사인 앰플리파이는 해당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꾸준한 프리미엄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보유형 ETF 대비 규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XRP의 가격 변동성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XRP ETF 시장 확대… 11월 들어 신규 상품 연이어 등장
최근 XRP 관련 ETF 출시가 잇따르면서 XRP ETF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앰플리파이의 XRPM 출시에 앞서 카나리(Canary) Capital도 스팟 형태의 XRP ETF를 론칭했으며, 이 상품은 첫 거래일에 5,8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연준(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XRP ETF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XRP 프리미엄 ETF의 의미… “다양한 투자 전략의 등장”
업계 전문가들은 XRPM의 등장을 통해 암호화폐 ETF가 단순 스팟·선물 투자를 넘어 옵션 기반 멀티 전략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월별 고정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ETF는 기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드문 구조여서,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XRP는 글로벌 송금·결제 영역에서 오랜 기간 사용성을 쌓아온 자산이기 때문에,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옵션 전략 ETF가 적합한 자산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향후 전망
앰플리파이의 XRPM 출시와 카나리의 스팟 XRP ETF 등장으로, XRP 관련 ETF 시장은 본격적인 다변화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2025년 들어 각국 규제 체계가 명확해지면서, 앞으로도 비트코인·이더리움 외 대체 자산 기반 ETF의 종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