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버리징 끝?” JP모건, 비트코인 17만 달러 시나리오 제시… 핵심은 레버리지·변동성·유동성

한눈에 보기 

6~12개월 로드맵: 기관 레버리지 축소(디레버리징) 마무리 → 변동성 정상화 → BTC 최대 17만 달러 시나리오.

근거 요약: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펀딩이 정상 구간 복귀, 금 대비 변동성 비율 하락으로 위험대비 매력 개선.

수급 동향: 전통 금융사의 거래 서비스 확대 예고와 기관 관심도 상승.

주의 변수: 유동성 사이클, 규제 헤드라인, 빅테크·거시 이벤트.

1) JP모건의 핵심 논지: “레버리지 해소 → 정상화 구간 진입”

최근 20% 내외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대규모 청산과 해킹 이슈에도 불구하고,

무기한 선물 중심의 레버리지가 빠르게 정리

미결제약정(OI) / 시가총액 비율이 과열권에서 정상 범위로 회귀

이 두 가지가 “디레버리징 종료” 신호로 해석됐다. 레버리지 과열이 꺼지면 가격이 바닥을 재정의하고 변동성이 낮아진 상태에서 다음 추세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관전 포인트

일중·일간 펀딩비 중립화 유지 여부

OI의 증가가 현물 유입과 동행하는지(=건강한 레버리지 재장착인지)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잔액/순유입 변화

2) “금 대비 변동성” 프레임: 왜 17만 달러인가

JP모건은 금과의 변동성 비율 하락을 근거로 위험 대비 수익 매력이 개선됐다고 본다.

금 대비 BTC 변동성 비율이 2.0 이하로 내려오면, BTC가 요구하는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들며 자본 유입 논리가 강화된다.

이 프레임에서 민간 투자 규모의 균형점을 가정할 때, 현재 시총 대비 약 67% 상승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론상 가격은 ~17만 달러에 해당한다는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 이는 모형 기반 추정치로, 유동성·정책·채택 속도에 따라 상향/하향 변동 가능.

3) 기관 수요 확대의 징후

대형 리테일 브로커리지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개시 계획 공개

고객 기반의 보유 현황 증가, 리서치 페이지 트래픽 급증 등 수요 파이프라인 개선

→ 전통 금융 채널에서의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현물 유입 경로가 넓어진다.

4) 다른 목소리도 있다: 신중론 & 장기 낙관론의 재정렬

일부는 유동성 위축·재정 이벤트·정부 셧다운 리스크를 들어 최근 약세를 일시적이라 평가.

장기 강세 진영도 목표가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며 내러티브를 업데이트 중(예: “디지털 골드” 단일축 → 스테이블코인 확장과의 분산 경쟁).

그럼에도 “BTC가 금의 일정 비율 가치를 차지한다”는 장기 프레임은 유효하다는 시각이 우세.

5) 시나리오 플래닝

A. 상승 재개(기본 시나리오)

펀딩비 중립~약강세, OI 증가가 현물 유입과 동행

금 대비 변동성 비율 2.0 이하 유지

메이저 기관의 서비스 론칭/상품 라인업 확장 발표

B. 조정 연장(대안 시나리오)

거시 유동성 악화(달러강세·채권수익률 점프) → 위험자산 압박

규제/보안 이슈 헤드라인 급증 → 거래소 순유입 확대

파생 레버리지 재과열 후 급격한 디레버리징 2차 충격

6) 트레이더 체크리스트

레버리지 지표:

무기한 선물 펀딩비(중립 유지? 과열?)

OI/시총 비율(상승이 현물과 동행?)

변동성·상대가치:

BTC/Gold 변동성 비율(2.0 기준선)

Realized Vol / Implied Vol 괴리

현물 수급:

ETF·현물 유입/유출, 거래소 순유입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준비금 변화

거시·정책:

달러 인덱스(DXY), 10Y 수익률, FOMC 가이던스

주요국 규제 공지/승인 이벤트 캘린더

결론

레버리지 정상화 + 변동성 하향 + 기관 채널 확대가 맞물릴 경우, JP모건이 제시한 6~12개월 17만 달러 시나리오는 가능 구간에 들어간다. 다만 이는 유동성 사이클과 정책·보안 이슈에 민감하다. 트레이더는 레버리지·현물 유입·변동성(특히 금 대비)을 함께 모니터링하며 시나리오별 포지션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