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7일 만에 ‘순유입’…블랙록·피델리티가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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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2억5,240만 달러 유입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와 이더리움(ETH) ETF가 7일 만에 동반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11월 6일(현지) 기준 두 자산군 ETF에 합산 2억5,240만 달러가 들어왔으며, 이 중 비트코인 ETF 유입이 2억3,990만 달러, 이더리움 ETF 유입이 1,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파사이드 인베스터즈(Farside)의 일간 집
비트코인 ETF: IBIT·FBTC·ARKB가 견인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보였으나, 11월 6일 순유입 2억3,990만 달러로 반전했다. 이날 자금 흐름은 블랙록 IBIT(1억1,240만 달러), 피델리티 FBTC(6,16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6,04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550만 달러)**가 주도했다.
이더리움 ETF, ETHE의 유출에도 ‘플러스’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같은 날 1,25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블랙록 ETHA(8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490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310만 달러)**가 유입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350만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총합의 플러스 흐름은 유지됐다.
기관 자금의 ‘방향성’ 시그널
연속 유출 종료: 비트코인 ETF의 연속 유출 구간이 마무리되며, 기관 자금의 리밸런싱 종료 혹은 저가 매수 재개 신호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발행사 분화: 대형 발행사인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동시에 순유입 상위권을 기록, 시장 점유율 재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ETH 심리 회복: 이더리움은 최근 대규모 유출 구간 이후에도 11월 6일 플러스로 전환, 기관 수요 저변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동성 속 ‘선별적’ 유입
최근 수일간의 큰 폭 유출이 끝난 직후 나온 동반 순유입은, 가격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ETF를 통한 규제권 내 접근이 견조함을 확인시킨다. 다만 종목별·발행사별 편차가 커 유동성 집중(IBIT·FBTC)과 선택적 유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관전 포인트
추가 연속 유입 여부: 11월 6일의 반등이 단발성인지 또는 주간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발행사 간 점유율 변화: IBIT·FBTC의 상대적 우위가 확대될지, 후발 ETF들이 추격 유입을 확보할지.
ETH 펀더멘털 이벤트 연계: 스테이킹·수수료 개선 등 네트워크 이슈와 ETF 자금 흐름의 상관관계 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