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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가 디지털자산 준비기금’ 신설 추진…압수 코인·ETF·주식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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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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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의 디지털 리저브

카자흐스탄이 국가 디지털자산 준비기금(crypto reserve) 조성에 착수했다. 목표 규모는 **5억~10억달러(최대 약 1.4조원)**로 제시됐으며, 가동 시점은 연말 혹은 내년 1월로 잡혀 있다. 중앙은행을 이끄는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총재는 준비기금이 단일 코인에 베팅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디지털 관련 자산을 묶어 국가 리저브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직접 코인 보유 최소화, 간접 노출 확대

편입 대상: 법 집행 과정에서 압수·환수된 디지털자산, 디지털자산 기업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 원칙: 변동성이 큰 현물 보유 비중은 낮추고, ETF·주식 등 규제 체계가 비교적 명확한 간접 상품을 통해 노출을 관리

재원 조달: 대체투자 재원과 압수 자산을 활용하되, 필요 시 **국가자금펀드(National Fund)**와 금·외환보유액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옵션도 검토


대통령 의지와 정책 연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가을 국정연설에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시스템의 기반”으로 국가 준비기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부는 중앙은행·재무당국·내무부를 축으로 제도권 중심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불법 거래소 정리와 자금 환수

최근 2년 동안 카자흐스탄 당국은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1,000건 이상을 적발했다. 올해 들어서만 대형 폰지 사건에서 약 1,000만달러를 환수했고, 다크웹 연계 자금세탁 970만달러 동결, 불법 거래소 130곳 폐쇄 및 약 1,700만달러 상당 자산 몰수가 이뤄졌다. 정부는 이처럼 회수된 자산을 합법 시장으로 환류시키며 준비기금의 기초 체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알렘(Alem) 크립토 펀드’ vs. 준비기금

카자흐스탄에는 이미 알렘 크립토 펀드가 존재한다. 이는 국가가 뒷받침하는 디지털 투자 펀드로, 정보통신·디지털개발 부처와 민간 파트너(예: 바이낸스 카자흐스탄 지사) 협력 아래 프로젝트·토큰 투자를 진행해왔다. 반면 이번 준비기금은 ‘투자 수익’보다 거시안정과 국가 보유자산의 다변화에 방점이 찍힌다. 즉, 알렘은 성장 투자, 준비기금은 국가 리저브라는 역할 분담이 명확하다.


기관급 프레임과 중앙아시아 허브 전략

기관형 접근: 코인 현물 일변도 대신 ETF·상장기업 주식을 섞는 구조는 기관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프레임과 닮아 있다.

허브화 가속: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 규제 체계를 활용해 중앙아시아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가능성.

투명성 제고: 압수 자산을 국가 리저브에 편입·관리함으로써 그림자 시장 축소와 회계 투명성을 동시에 노린다.


투자자와 업계가 볼 지표

출범 확정 공고: 연말~내년 초 중 어느 시점에 공식 출범하는지

자산 배분 세부안: 어떤 ETF(현물/선물형), 어떤 **섹터 주식(채굴·인프라·커스터디 등)**이 초기 라인업에 포함되는지

국가펀드 연계 폭: National Fund·금·외환보유액 중 디지털 전환 비중과 속도

법 집행 연동: 추가 단속·환수 실적이 준비기금 재원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전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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