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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밑에서 숨 고르는 비트코인…지금이 ‘마지막 세일 구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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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6 15:34
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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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25% 이상 조정…그래도 사이클 안에서는 ‘익숙한 그림’

비트코인(BTC)이 두 달 가까운 조정 끝에 9만달러 언저리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장기 사이클 관점에서는 여전히 “관심을 가질 만한 가격대”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12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이 10월 초 기록했던 12만 6,000달러 사상 최고가에서 25% 이상 밀려 현재 약 8만 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이 같은 급락과 20%를 웃도는 조정, 순간적인 플래시 크래시는 “이전 모든 상승장에서도 반복된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즉, 단기 변동성만 놓고 보면 거친 구간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여전히 비트코인이 보여온 ‘상승–조정–신고가’ 구조 안에 놓여 있다는 진단이다.


알트코인보다 덜 빠졌다…BTC 중심 약세장의 전형적 구도

올해 성과만 두고 봐도 비트코인은 상대적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1% 하락에 그친 반면 이더리움(ETH)은 약 6% 하락,솔라나(SOL)는 20%대 후반 낙폭을 기록했다.도지코인(DOGE) 등 투기성이 강한 자산은 연초와 비교해 절반가량 가격이 증발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 가운데 최근 30일 동안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종목이 한 개도 없었다는 점도 “비트코인 중심 약세장”의 전형적인 흐름이라는 평가다.결국 시장이 전체적으로 식어 있는 가운데, 그나마 BTC가 알트코인 대비 방어력이 높은 핵심 자산이라는 인식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반감기 4년 사이클 안에서 본 이번 조정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지만, 4년 반감기 사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이번 조정 역시 ‘시즌 안의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약 18개월 안팎 강한 상승을 이어간 뒤 이후 급락과 깊은 되돌림을 겪는 패턴을 지난 15년 동안 거의 예외 없이 반복해 왔다.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이미 1년 반이 지난 현 시점에서,이번 30% 안팎 조정은 “사이클 상 자연스러운 냉각 구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다음 강세장에서 신고가 재돌파 가능성 높다”…JP모건은 17만달러도 언급

향후 가격 레벨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지만, 기존 사상 최고가(12만 6,000달러)를 다시 넘길 것이라는 데에는 상당수 기관이 공감하고 있다.더모틀리풀은 과거 모든 사이클에서 큰 폭의 조정 이후 결국 직전 고점을 넘어서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만들어 왔다는 점을 들어,“다음 강세장에서 12만 6,000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일부 월가 기관은 한발 더 나아간다.JP모건(JP Morgan)은 리포트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말 최대 17만달러 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장기적인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물론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 연준(Fed)의 통화정책, ETF 자금 유입 흐름 등 복합 변수에 좌우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구간이 향후 몇 년 뒤 돌아봤을 때 매수 후보 가격대로 기억될 수 있다”는 시각이 시장에 깔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남은 변수는 ‘기업·채굴사발 매도 압력’…10만달러 아래 구간, 여전히 고민의 영역

낙관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비트코인 생태계를 둘러싼 채굴 기업, DAT(디지털 자산 국고) 모델, 핀테크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로 지목된다.대표적인 예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꼽히는 스트래티지(Strategy)다.해당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5% 하락하며,일각에서는 “주주가치 방어와 부채 관리를 위해 보유 BTC 일부를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만약 이 같은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스트래티지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다른 상장사·채굴사의 연쇄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이 잠재 위험으로 거론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비트코인의 순환적 특성과 ‘언젠가 신고가를 새로 쓴다’는 내러티브를 신뢰하는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10만달러 아래 구간은 매수 고려 가격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결국 지금이 ‘마지막 매수 구간’인지는 시간이 답을 줄 문제지만,사상 최고가 대비 25~30% 조정,알트코인 대비 상대적 강세,4년 반감기 패턴,장기 기관 전망 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겹치며,현재 가격대가 중장기 투자자에게 무시하기 어려운 구간임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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