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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3만 달러 시나리오, 왜 시장은 ‘단 1%’만 믿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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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9 22:27
7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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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장이 보여준 냉혹한 현실…연말 사상 최고가 재돌파 확률 ‘극소수’

연말 비트코인(Bitcoin, BTC)이 13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를 두고 시장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가격이 여전히 고점 인근에서 버티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투자자는 연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가 인용한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올해 12월 31일 이전에 비트코인이 13만 달러에 도달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본 참가자는 전체의 약 1%에 불과했다.최근 몇 달간 이어진 급격한 변동성과 조정장이 투자 심리를 크게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1% 소수 롱’ vs ‘3배 많은 숏’…돈이 향한 방향은?

흥미로운 점은 숫자와 돈이 가리키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13만 달러 돌파에 베팅한 참여자는 극소수지만,이들이 걸어둔 금액은 총 1,000만 달러에 육박한다.반면,비트코인이 작년 10월 수준인 6만 5,000달러까지 다시 추락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베팅한 인원 수는 상승론자보다 약 3배 많았음에도,실제 자금 규모는 39만 2,000달러 안팎에 그쳤다.폴리마켓 참가자 가운데 61%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많아야 9만 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집계됐다.표면적으로는 하락 또는 보수적 시나리오에 무게를 싣는 인원이 많지만, 실제로 큰 금액을 거는 쪽은 고점 돌파를 노리는 소수의 ‘강한 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 달 만에 뒤집힌 분위기…‘업토버’의 열기는 사라졌다

현재 확률 구조는 불과 한 달 전과는 정반대 모습이다.‘업토버(Uptober)’ 기대감이 뜨거웠던 10월 27일 기준,폴리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 연말 13만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56%까지 치솟았었다.하지만 이후 거듭된 조정과 거시 변동성,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지금은 해당 시나리오의 체감 확률이 사실상 ‘소멸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단기간에 “강세 연장”에서 “상승 한계·추가 조정” 쪽으로 급격히 이동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FOMC 앞둔 불안감…9만 달러 지지선도 위태

현재 가격 흐름 역시 이런 비관론을 부추기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1.85% 하락했고,비트코인은 일간 기준 2% 가까이 밀리며 9만 달러 선을 간신히 방어하는 모습이다.투자자들이 사실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모멘텀 약화가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가 가리키는 경계 구간…상승 재개 vs 하락 가속

기술적 분석은 현재 구간을 방향성 선택 직전의 경계 지대로 본다.비트코인 가격은 30일 단순이동평균(SMA) 9만 2,383달러 아래로 내려온 상태이며,최근 하락 파동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9만 4,044달러 돌파에도 잇따라 실패했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대를 되찾지 못한 채 횡보·하락을 이어갈 경우,차트 상에서 하락 지속형 패턴인 ‘베어리시 페넌트’가 완성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이 경우 첫 목표 조정 구간은 8만 6,000달러 안팎,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8만 달러선 재시험까지 갈 확률이 약 31%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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