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다시 움직였다…시바이누 1조 개 대이동, 매도 폭탄일까 ‘숨어 있는 매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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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최대 규모 고래 움직임…1조 SHIB, 거래소로 집결
시바이누(SHIB)가 조용한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사이, 장기간 잠잠하던 ‘고래 지갑’들이 다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특히 1조 개가 넘는 시바이누 토큰이 중앙화 거래소로 몰려들었다는 온체인 데이터가 포착되면서, 시장에서는 “큰 폭락의 전조냐, 아니면 본격 반등 직전 신호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시바이누 거래가 406건 기록됐다.이는 지난 6월 6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같은 기간 약 1조 600억 개에 이르는 SHIB가 중앙화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유입 = 매도 대기 물량?…‘고래 전략’ 해석 두 가지
일반적으로 대규모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되면 단기 매도 압력 증가로 해석된다.실제 시장에서는 고래들이 고점 인근에서 차익 실현을 준비하는 것인지,아니면 변동성을 활용해 단기 트레이딩과 유동성 공급을 노리는 포지셔닝인지에 대한 해석이 맞서고 있다.온체인 분석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것은 ‘그냥 옮겨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의도를 가진 포지션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다만 실제로 시장가 매도가 쏟아질지, 호가창 양쪽에 배치해 유동성을 공급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결국 향후 며칠간 고래 지갑의 추가 이동, 거래소 내 주문 데이터가 시세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리테일 관심도 다시 폭발…2024년 이후 최고 수준 거래량
고래 못지않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열기도 눈에 띄게 살아났다.샌티먼트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 앱을 모두 합산한 시바이누 총 거래량은 한때 66조 9,100억 SHIB 상당까지 치솟았다가,이후 조정과 함께 약 4조 100억 SHIB 규모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온체인·거래소 활동으로,장기간 지켜보기만 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매매에 나서고 있고,시바이누 시장의 유동성 깊이와 체결 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은 소폭 반등…그러나 50일·200일 이평선은 아직 돌파 실패
가격 흐름을 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시바이누는0.00000852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24시간 기준 약 0.4%,1주일 기준으로는 약 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단기 반등이 나타나긴 했지만, 현 가격은 여전히 50일 단순이동평균(SMA) 0.00000928달러,200일 SMA 0.00001023달러 두 지표 모두 아래에 위치해 있다.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 중·단기 추세는 아직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기 어려운 구간이라는 뜻이다.
RSI는 ‘중립’…진짜 추세 전환은 “이 선” 돌파 여부에 달렸다
모멘텀 지표인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8.81을 기록하며 과매수 영역(70 이상)도, 과매도 영역(30 이하)도 아닌 정중앙에 가까운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다.이는 당장 급락을 경고하는 신호도 아니고,그렇다고 즉각적인 폭등을 예고하는 강세 신호도 아니라는 의미다. 기술 분석가들은 공통적으로, “0.000009대 50일 이평선을 거래량 동반 상향 돌파하는지 여부가 시바이누의 다음 추세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이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