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반등 직후 다시 꺾였다…“이 구간 깨지면 2달러선도 위험”

리플 코인(XRP)이 짧은 반등 뒤 곧바로 매도 압력을 맞으면서 단기 흐름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12월 10일(현지시간) 기준 뉴스BTC 분석을 정리하면, XRP는 2.18달러 근처에서 강한 매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되돌려지며 상단이 막혔다. 이후 가격은 2.15달러와 2.12달러 지지 구간을 순차적으로 내주었고, 한때 2.08달러 인근까지 밀렸다가 매수 유입으로 일부 낙폭을 만회한 상태다.현재 시세는 2.05달러 부근에서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 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단기 수급은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지만, 더 내려가면 돌이키기 어려운 구간이 나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7달러 추세선이 운명의 갈림길…지지 유지하느냐, 깨지느냐

시간봉 기준 차트를 보면 약 2.07달러 부근에 단기 상승 추세선이 자리 잡고 있다.직전 상승 구간인 2.042달러 → 2.1778달러 구간의 절반 아래까지 내려왔다가도, 이 부근에서 매수세가 재차 개입하며 봉이 묶이는 모습이 포착됐다.지금 구조에서 2.07달러대 추세선 유지 여부가 반등 재개냐,추가 하락 확장이냐를 가르는 핵심 변곡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2.12달러·2.18달러 회복하면 단기 시나리오 반전 가능

상승 시나리오가 유효해지려면 먼저 2.12달러 영역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 구간을 돌파해 안착할 경우, 다음 저항대는 2.15달러,그다음 상단은 2.18달러 부근으로 제시된다.이 위로 거래량까지 동반되면, 2.2250달러 → 2.25달러로 이어지는 상단 박스권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매수세가 강하게 붙는다면 2.2880달러 인근까지 단기 레인지 상단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즉, 2.12달러 회복 + 거래량 증가가 단기 반등 연장의 핵심 조건이다.

2.07달러와 2.05달러가 무너지면…2달러 붕괴 가능성 커진다

반대로 XRP가 2.12달러를 되찾지 못하고 다시 눌리기 시작하면 하락 리스크가 재부각된다. 특히 2.07달러는 직전 파동의 76.4% 되돌림 구간이자 단기 추세선이 겹치는 ‘민감 지점’으로, 이 라인을 분명히 이탈할 경우 시장은 다음 방어선인 2.05달러를 주시하게 된다.2.05달러 지지마저 무너질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자 기술적 기준으로도 중요한 2.00달러선 재테스트 가능성이 커지고,그 아래 단계로는 1.9850달러와 1.92달러가 추가 하락 목표 구간으로 거론된다.즉, 현재 구조에서 2.07달러 → 2.05달러 → 2.00달러 이 세 개의 계단식 지지가 무너지면, 2달러 방어 자체가 의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상황이다.

방향은 아직 미정…“지지·저항 레벨이 너무 뚜렷해서 더 예민한 구간”

단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XRP 가격은 지지와 저항이 매우 명확하게 갈리는 박스 안에 갇혀 있다.위로는 2.12·2.15·2.18달러 재탈환 여부,아래로는 2.07·2.05·2.00달러 유지 여부가 향후 추세를 결정할 핵심 체크포인트다.시장 참여자들은 새로운 모멘텀(거래량 폭증, 비트코인 방향성, 리플 관련 신규 뉴스 등)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 범위 안에서의 눈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은 “라인 지키느냐, 내어주느냐” 에 따라 단기 매매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