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대흥행’에도 SOL은 20% 급락…유입·가격의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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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은 쏟아졌지만, 토큰 가격은 하락
미국 현물 솔라나(Solana) ETF가 첫 주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지만, SOL 가격은 일주일 새 약 -20% 밀렸다.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솔라나 기반 상장상품으로 4억 2,100만 달러 순유입이 집계돼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솔라나만 뚜렷한 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대 선반영·차익실현·시장 약세의 삼중 변수
ETF 상장 직전 SOL이 205달러까지 치솟은 뒤 165달러선으로 후퇴하며 주간 낙폭이 20%에 근접했다. 업계에선 상장 기대감 선반영 → 차익실현, 그리고 동기간 시장 전반 약세가 겹치며 가격이 유입과 무관하게 조정받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비트와이즈 ‘BSOL’이 흡수…그레이스케일 ‘GSOL’은 주춤
신규 상품 중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가 첫 주 약 1억 9,9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끌어모으며 주간 크립토 ETF 중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초기 운용자산(AUM) 약 2억 2,300만 달러, **수수료 0.20%**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GSOL은 전환 이후 순유입 220만 달러 수준에 그쳤고, **수수료 0.35%**로 상대적 부담이 있었다.
수급은 ‘강세’ 컨센서스…가격 반등은 시간차 가능성
리서치 하우스 K33는 “약세장 속에서도 솔라나 ETF의 출발은 매우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구간에 SOL로의 순유입이 관찰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현물·파생 포지션 조정과 거시 변수(금리·달러 강세)가 해소되기 전까지 가격 전개는 수급과 비동조(디커플링)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단기 ‘피로 구간’ vs 중장기 ‘제도권 유입’
단기 리스크: 상장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포지션·레버리지 관리 필요. (주가/토큰이 이벤트 후 흔들리는 전형적 패턴)
중장기 모멘텀: ETF 채널을 통한 안정적 자금 유입은 기관 접근성을 높여 네트워크 확장·스테이킹 수요에 우호적일 수 있음. (K33·CoinShares 평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