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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틱, ‘2025 스카이넷 DAT 보고서’ 공개…“보안·컴플라이언스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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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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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DAT 평가 체계 첫 제시

글로벌 웹3 보안 기업 **서틱(CertiK)**이 4일(현지) **‘2025 스카이넷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상장사가 보유·운영하는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 DAT)**의 안정성과 거버넌스 수준을 정량화하는 새로운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DAT 시장 규모와 의미

DAT는 상장사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을 재무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운용하는 모델을 말한다. 서틱은 글로벌 DAT 규모가 **1,300억 달러(약 187조 원)**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전통 금융(TradFi) 투자자에게 규제된 채널을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제도권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얼마나 많이”보다 “어떻게 보유하나”

보고서는 EU의 MiCA와 미국 CLARITY Act(2025) 등 규제 정비 속에서, DAT의 가치는 단순 보유량이 아니라 보안·컴플라이언스 체계의 완성도가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즉, 자산 규모 → 운영 품질로 평가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스카이넷 평가 프레임워크: 5가지 핵심 축

서틱은 DAT를 다음의 5대 축으로 평가했다.

수탁기관 및 제3자 실사: 규제된 커스터디, 다중 수탁 분산, 외부 보증·감사 체계

내부 통제 및 운영 보안: 키 관리·접근권한·사고 대응, SOC 2 등 보안 인증

온체인 리스크 노출: 브리지·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체인·프로토콜 다변화

자본 전략의 탄력성: 자금 조달의 지속 가능성, 유동성 관리, 시장 충격 대응력

규제 및 공시 전략: 회계·공시의 투명성, 공시 주기·시의성, 감독기관 커뮤니케이션

서틱은 이 프레임워크로 수탁 다변화, 내부자 위협 통제, 감사 이력, 공시 품질 등을 종합 채점해 **‘스카이넷 점수’**를 산출했다.


스트래티지(MSTR) 1위

평가 결과 **스트래티지(Strategy·MSTR)**가 9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규제 커스터디 활용, 다중 서명 구조, 연례 SOC 2 감사, SEC 대상 투명 공시 등이 높은 점수의 근거로 제시됐다. 뒤이어 마라홀딩스(MARA), 메타플래닛(MTPLF), 비트코인 스탠다드 트레저리 컴퍼니(BSTR), 클린스파크(CLSK), 허트8(HUT)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DAT ‘운영 품질’이 프리미엄을 만든다

투자자 관점: 현물 ETF 보급으로 보유 비용이 낮아진 만큼, 기업별 보안·규정 준수의 차별화가 주가·채권·전환사채 등 자본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프리미엄으로 반영될 수 있다.

기업 관점: 커스터디 다변화·권한 분리·감사 인증은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기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장치다.

시장 관점: 온체인 노출 관리와 투명 공시는 변동성 장세에서 평가손 리스크를 흡수하는 **방어력(Resilience)**으로 기능한다.


RWA·CBDC 통합 본격화

보고서는 **실물연계자산(RWA)**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DAT 편입·연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거버넌스·회계 기준·규제 보고 체계의 정합성이 기업 가치와 자금 유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을 보유하느냐”보다 “어떻게 보유하느냐”

서틱은 현물 ETF 확산 → 비용 하향 평준화 국면에서, 투자자는 자산 보유 방식·보안 구조·공시 체계로 DAT 기업을 선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안·컴플라이언스 중심의 운영 능력이 곧 DAT의 기업가치와 시장 신뢰도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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