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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스테이블코인 개인·법인 보유 한도 설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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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06 18:10
8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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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보유 제한, 금융시장 안정 위한 조치

영국 중앙은행(BOE)이 개인과 법인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한도를 명확히 하는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11월 10일(현지시각) 공개될 예정인 공식 협의안(Consultation Paper)에 포함되며, 개인은 최대 2만 파운드(약 3,780만 원), **법인은 1,000만 파운드(약 189억 원)**까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수 있는 **임시 상한(cap)**이 설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한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은행 예금 시장의 유동성을 급격히 흡수해 금융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스템적 스테이블코인’ 중심 규제 도입

이번 규제안은 결제 인프라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적(Systemic)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외의 스테이블코인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감독을 받게 되며,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BOE는 이러한 차등 규제 체계가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브리든 부총재 “혁신을 막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목표”

사라 브리든(Sarah Breeden) BOE 부총재는 “이번 정책의 핵심은 혁신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영국이 미국보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시각은 사실과 다르며, 양국이 거의 동일한 시기에 제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FCA, 디지털 자산 시장 규제 완화 기조 이어가

최근 **금융감독청(FCA)**은 개인 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상장지수채권(ETN) 거래를 일부 허용하며 시장 개방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BOE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또한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혁신과 안전성의 균형을 도모하는 영국 금융당국의 의지를 반영한다.


디지털마켓 챔피언 제도와 연계한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확대

이번 규제안은 영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마켓 챔피언(Digital Markets Champion)’ 제도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해당 제도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 토큰화 및 도매금융 시장의 현대화를 담당할 중추적 인물 또는 기관을 지정하는 내용으로, 영국이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향후 전망

11월 10일 발표될 공식 협의안을 통해 구체적인 규제 시기와 세부 조항이 공개될 예정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거래소가 영국 시장 진출 전략을 재조정할 가능성

BOE와 FCA가 금융 혁신과 시스템 리스크 방지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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