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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비은행 영역’ 장악…글로벌 금융 질서 재편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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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02 19:40
12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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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GENIUS(스테이블코인 규제법) 통과 이후 핀테크·네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를 전면 확장


달러 접근·해외송금·저축·결제 등 전통 금융이 못 미친 공백을 빠르고 저비용으로 대체


라틴아메리카·터키·아프리카 등 인플레 취약국에서 USDC·USDT 활용 급증


2024년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결제량, 카드 네트워크 합산 추정치를 상회하며 실사용 인프라로 안착


은행이 비운 자리, 스테이블코인이 메운다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명확성(예: GENIUS)과 모바일 지갑 보급을 발판 삼아 달러 표시 가치저장·실시간 송금·소액결제·온체인 저축을 일상 서비스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지점·계좌·국경이 걸림돌이던 영역에서 금융 포용성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초고인플레이션 방어: 아르헨티나·터키 등에서는 개인·소상공인이 USDC·USDT로 인보이스·급여·저축을 처리하며 구매력 하락을 헤지.


국경 간 결제 표준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은 전통 채널 대비 수수료↓·정산시간↓, 라틴아메리카 일부 경로에서는 송금 점유 30% 내외로 확대.


금융 접근성 도약: 은행계좌 미보유 성인 10억+ 인구에게 스마트폰 지갑만으로 달러 접근 통로 제공.


핀테크·네오뱅크의 ‘온체인 금융’ 전개


핀테크 플레이어는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저축 코어 레이어에 통합하고, 네오뱅크는 카드·오프램프·리워드를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전통 금융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온체인 수익모델: 예치형 수익, 현금흐름 토큰화, 송금 캐시백 등으로 보유 인센티브 제공.


현지화 상품: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저축이 시중 금리 대비 매력적인 대안으로 확산.


카드·POS 연동: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25개+ 법정통화로 자동 변환/정산하는 파일럿이 진행되며 일상 결제와의 경계가 소멸.


시장 규모와 규제의 상호작용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2,650억 달러+**로 재상승 국면에 진입. 규제 명확성은 KYC/트래블룰·준비자산 공시·감사를 표준화하고, 발행·유통·커스터디 전반의 기관 신뢰도를 끌어올린다.


준법 인프라의 내재화: 월렛에서 주소 위험평가/제재 스크리닝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며 B2B 결제 진입 장벽을 낮춤.


리스크 관리 진화: 준비자산의 현금·단기 국채 비중 확대와 실시간 공개 대시보드가 디페깅 리스크를 완화.


카드 네트워크를 넘는 처리량, 무엇이 달라지나


온체인 데이터 기준 2024년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은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 합산 추정치를 상회. 이는 ‘투기 토큰’ → ‘결제 인프라’ 전환의 분기점이다.


기업 재무에의 침투: 급여·공급망 지급·크로스보더 인보이스에서 T+0 정산·수수료 절감이 가시화.


디지털 달러의 생활화: 리테일은 소액 결제·구독·게임 아이템 등 미시적 사용처에서 체감 편익 확대.


관전 포인트: 다음 12개월


규제 상호승인: 주요 권역 간 발행·준비금 규정의 상호인정 체계가 정착되면 B2B 채택 가속


CBDC와의 역할분담: 소매 결제는 스테이블코인, 도매 결제는 CBDC/RTGS의 하이브리드 모델 부상


온·오프램프 표준화: 지오펜싱·주소평판·리스크 등급 통일로 기관 채택 확대


실사용 드라이버: 가맹점 수수료 인하·환율 우대·정산 속도가 비용 절감 KPI로 증명되면 대규모 전환


결론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은행이 도달하지 못한 영역’**에서 달러 접근·저비용 송금·실시간 결제를 제공하는 핵심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규제 명확성과 핀테크의 제품화가 맞물리며, 세계 금융 질서의 재편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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