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약반등…비트코인 11만2천~11만4천달러 ‘저항 벽’ 테스트

뉴욕 개장 전 디지털자산 혼조…BTC, 11만달러선 재탈환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은 방향성을 놓고 엇갈렸다.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4% 오른 10만9,727달러로 11만달러선을 회복했지만, 단기 상단으로 거론되는 11만2천~11만4천달러 구간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 가격대는 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겹치는 분기점으로, 돌파 시 대규모 **숏 스퀴즈(약 30억달러 규모 청산 추정)**를 유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집중된다.

“숏 포지션 밀집대” 위쪽이 관건…하단 지지선은 10만8천달러

청산맵 기준으로 11만2천달러 이상 구간엔 과도 레버리지 숏 포지션이 뭉쳐 있어 상단 이탈 시 급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조정 시엔 10만8천달러가 1차 지지, 추가 하락에선 10만6천~10만2천달러 구간이 단기 되돌림 밴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SI는 45 수준으로 중립 영역에 머물며, 추세 결정 신호는 아직 모호하다.

시총·심리·대표 지수

전체 시가총액: 3조6,900억달러(약 5,277조원)

CMC20 지수: 234.49(+0.84%)

알트코인 강도 지수: 30/100(약한 반등 국면)

탐욕·공포 지수: 31(공포) — 위험회피 성향 지속

이더리움, 장중 반등에도 주간 약세…3900달러 회복 난항

이더리움(ETH) 은 24시간 기준 +0.84% 오른 3,849달러. 다만 주간 성과는 -3% 내외로, 3,900달러 재진입이 쉽지 않다. 비트코인 핵심 저항 돌파 여부가 알트 전반 모멘텀으로 번질지가 관건이다.

리플·BNB·솔라나 흐름

XRP(리플): 2.50달러(+0.70%) — 2.37달러 지지 확인 후 반등 시도. 다만 라운딩탑 패턴 지속 시 2.09달러 재테스트 위험 열려 있음.

BNB: 1,080달러(-1.47%) — 나흘 연속 약세, **주간 -4.25%**로 낙폭 확대.

솔라나(SOL): 186.76달러(-0.53%), 주간 -3.42% — 고점 인근 매물 부담 지속.

도지·트론 단기 저점 기술적 반등…카르다노는 약세 연장

도지코인(DOGE): 0.1854달러(+0.82%) — 단기 저점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등.

트론(TRX): 0.2958달러(+1.06%) — 제한적 탄력 속 저점 매수 유입.

카르다노(ADA): 0.6123달러(-0.88%), 주간 -6.5% — 상대적 약세 흐름 지속.

‘이평 밀집대’ 돌파가 시장 방향성 좌우

현재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은 11만2천~11만4천달러 영역이다.

상단 돌파 시: 숏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며 스파이크형 급등 가능성.

돌파 실패 시: 10만8천달러 재확인 후 10만6천~10만2천달러까지 박스권 하단 테스트 시나리오 열림.

모멘텀 지표(RSI 45)는 중립으로, 거래량·파생상품 청산 흐름이 단기 추세의 결정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