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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직후 비트코인 11만 달러선 붕괴…‘협력 메시지’ 속 기술·안보 경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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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0.30 16:56
26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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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4개월 만의 정상회담, ‘따뜻한 수사+차가운 신호’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덕담으로 시작했지만, 핵심 전략 품목과 기술 안보에서는 기존의 강경 기조가 유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무역 품목(대두·농산물)과 관세·펜타닐 등 실무 영역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최첨단 반도체 논의는 선을 그으며 협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비트코인, 11만 달러 하회하며 변동성 급증

회담 직후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약 3.5% 하락해 10만 8천 달러대까지 밀렸다. 오전에 버티던 11만 2천 달러 선이 회담 개시 전후로 무너지며 낙폭이 확대됐고, 반등 없이 약세가 이어졌다. 정책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전반의 리스크 회피를 자극한 전형적 흐름이다.


기술·안보 메시지의 핵심: “블랙웰은 의제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칩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Blackwell)’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공급 이슈가 국가 안보 레드라인임을 재확인한 대목으로, 기술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단기간 완화되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농산물·관세·펜타닐

무역 분야: 중국의 미국산 대두·농산물 수입 재개가 언급되며 국지적 완화 기대를 형성.

관세 이슈: 미국산 펜타닐 관련 관세를 10%로 즉시 인하하기로 했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비정치적·보건 안전 영역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러한 ‘부분적 유화’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술 통제 유지가 시장 심리를 압도했다.


숏 우위 전환이 하락 가속

테이커 롱/숏 비율: 0.63까지 하락, 시장가 매도(숏) 체결이 우세.

포지션 규모(24시간): 롱 64.1억 달러 vs 숏 69.3억 달러로 숏 비중 우세.

투자 심리: ‘비관’·‘매우 비관’ 응답이 과반을 넘기며 리스크 선호가 급격히 위축.

숏 우위의 파생구조는 가격 하방 압력을 키우고, 반등 탄력을 약화시키는 전형적 조합이다.


외교 연출과 ‘강경 협상가’ 프레이밍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 시각보다 45분 앞서 도착해 시 주석을 기다리는 장면을 연출했고, 양 정상은 “오랜 친구”, “세계 평화” 등의 수사를 주고받았다. 다만 대만 관련 질문에는 침묵했고, 농담 속에서도 강경 협상가 이미지를 강조하는 뉘앙스가 남았다. 외교적 제스처와 별개로 실질 의제에서는 경계 모드가 유지된 셈이다.


향후 체크포인트

가격 레벨: 11만 달러 재탈환 여부, 10만 달러 초반 지지대 확인.

정책 헤드라인 리스크: 관세·공급망 완화 신호 vs AI 칩·수출통제 고착 신호의 뉴스 비대칭.

파생 데이터: 펀딩비, 강제청산 규모, 오픈이자(OI) 급증/급감에 따른 숏 스퀴즈·롱 스퀴즈 리스크.

매크로 연동: 달러 인덱스·미 국채금리 등 글로벌 유동성 지표와의 상관성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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