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M의 아킬레스건은 IL”…일드베이시스, ‘비영구적 손실 없는’ 이더리움 풀로 해법 제시
페이지 정보
본문

디파이 확장의 병목: 기술 리스크 완화됐지만 경제 리스크는 남았다
이더리움(ETH) 디파이가 성숙 단계로 가기 위해선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MM)**의 구조적 약점인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IL)**을 낮추는 게 관건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은 다년간의 감사·운영으로 신뢰가 쌓였지만, 가격 비율 변화로 발생하는 LP 손실은 여전히 신규 유동성 유입을 가로막는다.
자금 흐름이 말하는 사실: ‘IL-Free 전략’으로의 쏠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자본은 단일자산·IL 회피형 상품으로 이동 중이다.
ETH를 **LST(유동성 스테이킹 토큰)**로 전환해 스테이킹 보상을 확보
확보한 LST를 대출·리스테이킹에 예치해 추가 수익 창출
ETH/LST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운용 범위를 확대
반면 유니스왑 v3의 대표 풀(ETH/USDT, ETH/USDC) TVL은 각각 약 1.7억 달러, 8,200만 달러 수준에 머문다. 수수료 수익이 높아도 **상승장에서 놓치는 수익(=IL)**을 감수하려는 LP가 적기 때문이다.
일드베이시스(YieldBasis)의 제안: 설계로 IL 제거
**일드베이시스(YB)**는 **설계 단계에서 IL을 제거한 ‘IL-Free 풀’**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 후 비트코인 풀부터 가동
TVL 상한 1.5억 달러로 운영하며, 10월 10일 급락장에도 IL 없이 깊은 유동성 유지
인프라는 **커브(Curve)**를 활용하고 사용자 포지션 2배 레버리지로 효율을 극대화
현재 cbBTC·tBTC에서 최상위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 wBTC 풀은 유니스왑 v3와 TVL 격차를 700만 달러 미만으로 축소, 프로토콜 총 예치 한도는 5억 달러로 확대 예정
다음 단계: WETH·LST 대상 ‘이더리움 전용 IL-Free 풀’ 출시
비트코인 풀로 성능을 검증한 일드베이시스는 WETH 및 주요 LST를 지원하는 이더리움 풀을 예고했다.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비보조금형 수익 창출: 변동성·거래량 기반 실수익으로 위험/보상 비율 개선
온체인 깊이 확대: ETH·LST·스테이블코인 간 스왑 경로가 개선되어 자본 효율성 상승
인프라 복원력 강화: 현물 유동성 증가가 대출·스테이블코인·청산 메커니즘 전반의 안정성에 기여
왜 IL-Free가 채택을 가속화하나
LP가 겪는 비대칭 손실을 제거하면 신규 자금이 풀로 유입되고, 유동성–거래량–수수료가 맞물린 선순환이 가능하다. 이는 디파이의 참여 장벽을 낮추고, LST·대출 편중을 완화하며, AMM을 핵심 유동성 레이어로 재부상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다.
투자자·빌더가 확인할 포인트
레버리지·파라미터 리스크: 2배 레버리지 적용에 따른 변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TVL 캡 관리
거버넌스 투명성: 수수료·인센티브 조정, 한도 상향 과정의 공개성
호환성: 메이저 지갑·라우팅 프로토콜 연동, LST·스테이블코인 간 경로 최적화
보안·감사: 업그레이드 시 점진적 배포, 최신 감사 리포트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