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활성 주소 ‘사상 최대’…USDT 고속 송금 수요가 불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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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활성 주소 570만 개로 신기록, 트랜잭션 1,260만 건으로 2023년 6월 이후 최고치
저비용·고속 전송과 USDT(테더) 결합이 아프리카·아시아·남미 등 국경 간 소액 결제를 견인
지난주 대비 활성 주소 +69%…소매 사용자 주도 실사용(utility) 성장이 두드러져
기록 경신: 트론 네트워크, ‘실사용’이 만든 최대치
트론(Tron, TRX)이 일간 활성 주소 570만 개를 기록하며 전일의 540만 개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날 트랜잭션 1,260만 건으로, 고빈도·저비용 결제에 특화된 체인 특성이 온전히 반영됐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이번 증가는 가격 이슈나 마케팅 없이 커뮤니티·사업자 레벨의 실사용 증가가 근본 동력이다.
왜 트론인가: ‘USDT×저수수료’ 조합
트론 위 USDT 전송량이 주간 1,500만~2,000만 건에 달하며 대표 결제 레일로 자리 잡았다.
수수료 수 센트 수준과 즉시 결제 체감이 강점
현지 환전·소액 결제·크로스보더 송금 등 마이크로 결제에 최적
은행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달러 연동 토큰 수요가 폭증
테더는 이용자 5억 명 돌파를 발표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을 실질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확산: 은행 계좌 없이도 ‘달러 결제’
세계은행에 따르면 약 14억 명의 성인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지갑만으로 저비용·고속 송금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확장성 높은 체인의 결합은, 개발도상국의 상거래·가계 송금에 즉각적인 효용을 제공한다. 트론의 이번 **활성 주소 69% 급증(주간)**은 이러한 생활 밀착형 결제 수요의 반영이다.
경쟁 구도: 이더리움 vs 트론, 역할 분담
스테이블코인 공급 측면에서 이더리움과 트론이 양대 축을 형성한다. 이더리움은 기관·디파이 심화, 트론은 소액·대중 결제에서 우위를 보이며 사용자군이 분화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두 네트워크는 보완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 체크
규제 변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준비금 요건, 송금 라이선스 규정
온·오프램프: 현지 법정통화 연결(환전) 인프라 품질
네트워크 보안/수수료 동학: 수요 급증 시 수수료·혼잡도의 단기 변동 가능성
전망: ‘리테일 결제 체인’의 본게임
트론의 주소·거래 동반 급증은 단순 투기가 아닌 유틸리티 채택의 신호다. USDT 결제 루트가 더 넓어지고, 상점·플랫폼 온보딩이 가속되면 활성 지표는 구조적 상향이 가능하다. 규제가 명확해질수록 국경 간 B2C·P2P 결제에서 트론의 점유 확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