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현금을 얻는 법 — 레든(Ledn)이 제시한 새로운 투자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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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L 시대의 진화, 자산은 유지하고 유동성은 확보하라”
비트코인을 보유한 채로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도 없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캐나다 기반의 핀테크 기업 **레든(Ledn)**이 있다.
레든(Ledn), 비트코인 보유자 위한 글로벌 대출 플랫폼
2018년 설립된 레든은 디지털 자산 담보 대출 서비스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대출액은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넘어섰다. 사용자는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담보로 맡겨 **현금이나 스테이블코인(USDC)**을 빌릴 수 있다. 신용심사나 복잡한 서류는 필요 없다. 담보만 있으면 된다.
12.4% 금리·50% 담보비율…장기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선택’
레든의 표준 대출 조건은 연이율 12.4%, **담보비율(LTV) 50%**다. 이는 예치한 비트코인 가치의 절반만큼 자금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대출은 초과담보(over-collateralized) 구조로 설계돼 있어, 시세 하락에도 원금 손실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대출금은 은행 계좌나 디지털 지갑으로 곧바로 송금되며, 상환은 비트코인·USDC·법정화폐(USD)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조기 상환 수수료가 없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세금 부담 없이 유동성 확보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차익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지만, 담보 대출을 활용하면 자산을 그대로 보유한 상태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세금 부담은 줄이고 자산은 유지하는 이중 이점을 얻는 셈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과거 비트코인의 평균 연간 수익률이 80%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대의 이자율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며 세금 절감 효과를 고려하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절차 간소화·빠른 송금…실질적 유동성 확보
레든의 강점은 간소화된 절차다. 대출 신청은 온라인으로 몇 분 내 승인되고, 담보 비트코인을 예치하면 곧바로 대출금이 송금된다. 이 덕분에 긴급 자금이 필요한 투자자나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중인 고액 자산가에게 실질적인 유동성 수단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팔지 말고, 빌려라” — 새로운 투자 전략
레든의 서비스 철학은 명확하다.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도 그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구조를 만든다.” 이는 단순한 대출 서비스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금융자산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비트코인을 팔아 생기는 세금 문제나 타이밍 고민 없이, 필요할 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HODL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시장 확장성과 미래 전망
레든은 단순 대출을 넘어 이자형 비트코인 저축 계좌(Ledn Savings), 레버리지형 수익상품(Ledn B2X)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 자산’에서 ‘활용 가능한 담보 자산’으로 전환시켰다”며 “암호화폐 금융이 주류 자산관리 영역으로 편입되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팔지 않아도 활용 가능한 비트코인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유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이제는 매도 없이 활용하는 시대, 즉 ‘HODL & Borrow(보유하면서 활용하기)’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레든(Ledn)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세금 절감, 유동성 확보, 그리고 자산 유지라는 세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는 차세대 암호화폐 금융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