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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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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0.25 16:14
49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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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추진
 

미국 은행들, 국제 송금의 새 길을 연다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참여하는 간편결제 네트워크 젤(Zelle) 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Zelle를 운영하는 얼리워닝서비스(Early Warning Services) 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국경을 초월한 송금 서비스를 구현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웰스파고(Wells Fargo) 등 미국 유수의 대형 은행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인 결제 인프라에 도입하려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스테이블코인, 국제 송금의 ‘가속 엔진’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의 가치를 1:1로 반영하는 가상자산의 한 형태로, 가격 변동성이 낮고 송금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권이 이를 채택할 경우, 기존의 복잡한 해외송금 절차를 단축하고 거래 수수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특히 Zelle는 미국 내 1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계좌 간 결제망으로, 이번 기술이 실제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새로운 규제 환경이 기회로

이번 움직임은 최근 미국에서 시행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지니어스 액트, Genius Act)’**의 영향을 받았다.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연방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시켜, 은행과 같은 제도권 금융기관이 합법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금융권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을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Zelle의 역할과 기대 효과

Zelle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네트워크 내 은행 고객들이 국제 송금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송금인이 달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보내면, 수취인은 현지 통화로 즉시 환전·입금받는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파트너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가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 고조

Zelle의 시도는 금융권뿐 아니라 글로벌 리테일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마트(Walmart)와 아마존(Amazon) 등 대형 유통업체들 역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며, 결제 효율성과 고객 충성도 강화를 모색 중이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미래 결제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의 전망과 과제

장점: 송금 시간 단축, 수수료 절감, 글로벌 금융 접근성 향상

과제: 국가별 규제 차이, AML(자금세탁방지) 준수, 기술 보안 강화

전문가들은 “전통 금융이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번 Zelle의 시도는 미국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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