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해외결제 IOF 세금 인상 후 ‘스테이블코인 우회 결제’ 급증…규제 초안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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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해외 결제·외화 구매에 붙는 IOF 세금이 최대 **3.5%**로 뛰자, 브라질 이용자들이 USDT·USDC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급증했고,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국제결제용 디지털자산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핵심 포인트
세율 급등: 해외 결제·외화 구매 IOF가 기존 **1.1% → 최대 3.5%**로 상향.
행동 변화: 카드 대신 스테이블코인 결제·환전 활용 급증(거래액·거래량 동반 증가).
법적 공백: 현행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외화’가 아님 → IOF 비과세 회색지대 형성.
정책 대응: 중앙은행이 국제 결제에 쓰이는 스테이블코인 요건 초안 준비, 세금은 RFB(국세청) 소관.
왜 스테이블코인으로 몰리나
브라질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법정 외화로 분류되지 않아 IOF 과세 대상에서 사실상 벗어난다. 해외 쇼핑·구독·여행 예약 등 크로스보더 결제에서 수수료·환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정산 속도도 빠르다. IOF 인상 발표 이후 주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체결액·체결 건수가 동시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규제 시나리오와 시장 영향
시나리오 A: 외화 동일 취급
스테이블코인을 외화와 동등하게 규정 → 국제결제 시 IOF 부과 가능. 단기적으로 수요 둔화, 온보딩은 늘 수 있음(합법적 경로 확립).
시나리오 B: 부분 허용(샌드박스/면세 상한)
교육·보건·소액 송금 등 목적 제한과 한도 설정 → 합법적 쓰임새는 유지, 과도한 세원 잠식 방지.
시나리오 C: 강경 규제
스테이블코인 결제 게이트웨이·오프램프에 보고·KYC/AML 강화 및 IOF 확대 적용 → 그레이 마켓 재확산 리스크.
업계가 지금 준비할 것
KYC/AML 및 송수신 추적(트래블룰) 강화: 규제 초안의 기본 전제.
상점·PG 연동 가이드라인: 스테이블코인 청구·정산 프로세스의 세무 증빙 체계화.
세금 시뮬레이션: IOF 과세 전·후 가격경쟁력 및 수요 탄력성 테스트.
준법 마케팅: ‘세금 회피’가 아닌 합법적 비용 절감·신속 결제 프레이밍.
투자자·소비자 체크리스트
수수료 총액 비교: 온·오프램프(입출금), 스프레드, 네트워크 수수료 포함 실질 비용 확인.
규제 변경 속도: BCB·RFB 발표 시 카드/스테이블코인 비용 역전 가능성.
리스크 관리: 거래소·커스터디 신용위험, 디페깅(페그 이탈) 가능성 점검.
전망: ‘과세 공백’이 ‘표준 규정’으로
IOF 인상으로 촉발된 스테이블코인 우회 결제는 단기적으론 이어지겠지만, 중앙은행·국세청의 역할 분담 규정이 확정되면 과세 공백은 축소될 공산이 크다. 규제가 명확해질수록 합법적 결제 인프라가 성장하고, 브라질은 현금 없는(Cash-lite) 국경 간 결제로 한 단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