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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선 지갑, 1억 TRX 한 번에 인출…온체인에 찍힌 ‘조용한 매집’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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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4 16:18
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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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서 1억 TRX 빠져나가…USDT 500만 달러도 동시 유입

트론(TRON, TRX)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과 연관된 지갑이 이틀 사이 대규모 트론 물량을 옮기며 온체인 투자자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최근 바이낸스에서 약 1억 TRX를 한 번에 인출했다. 당시 시가 기준 약 2,796만 달러 규모다. 인출 직후 불과 1분 차이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 가 같은 지갑으로 유입된 정황도 함께 확인됐다.분석가들은 이번 이동을 단순 지갑 분산이 아니라 “명확한 TRX 축적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선스왑 통해 이어진 대량 입금…TRX만 4.9억 개 보유

문제의 지갑은 최근 들어 연속적인 TRX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11월 29일 선스왑(SunSwap)에서 약 3,476만 TRX 유입,같은 날 추가로 8,677만 TRX 확보,여기에 바이낸스 인출 물량까지 더해지며 현재 이 지갑이 들고 있는 TRX 보유량은 약 4억 9,201만 개 수준으로 추산된다. 시가 기준 대략 1억 3,781만 달러 규모로, 해당 지갑 내 자산 구성에서 STRX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온체인 상에서는 “지속적인 매집·유입, 매도 흔적 부재”라는 패턴이 이어지며, 장기적 포지셔닝을 노린 누적 축적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7억 달러짜리 또 다른 지갑도 같은 움직임…TRX 18억 개 보관

저스틴 선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대형 지갑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된다.해당 지갑의 총 평가액은 약 17억 2,000만 달러 수준이며, 이 중 TRX 보유량만 18억 4,0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시가 기준 약 5억 1,647만 달러 규모다.이 지갑 역시 최근 며칠 동안 선스왑을 비롯한 온체인 경로를 통해 TRX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물량을 ‘쓸어 담는’ 패턴에 가깝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온체인 트래커들은 “두 지갑 모두 공통적으로 TRX 유입→보유 확대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저스틴 선 측이 네트워크 지분과 거버넌스 영향력을 고려한 전략적 물량 축적에 나선 것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목적 자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온체인 매집에도…TRX 가격은 0.27~0.28달러 박스권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대규모 온체인 이동에도 불구하고 TRX 가격 반응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보도 시점 기준 TRX는 0.27달러~0.28달러 구간에서 좁은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반등장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인 것과 달리, TRX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온체인 상 매집이 중·장기 포지션 구축을 위한 준비 단계인지,혹은 향후 디파이·스테이블코인·체인 확장 전략 등과 연결된 내부 수요 대응용 물량 확보인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저스틴 선으로 연결된 지갑들에서 연속적인 TRX 축적이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으며,그에 비해 단기 가격은 아직 조용하다는 점이다.이 온체인 괴리가 향후 후행 가격 움직임으로 이어질지,아니면 단순한 내부 재배치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추가 이동과 시장 분위기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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