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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 랠리’ 끝나면 다시 빛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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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0.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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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이 포화될 때, 시장은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비트코인의 기회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에도 금이 과열 국면에 진입한 직후, 자금이 디지털 자산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상승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금이 너무 강할 때 생기는 ‘틈’

현재 금은 온스당 4,30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강세가 길어질수록 일부 자금은 ‘다음 안전판’을 찾기 시작한다. 전통적 금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질 때마다, 새로운 대체 자산이 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Bitcoin) 이다. 과거 금이 고점을 찍을 때마다, 비트코인은 저평가된 상태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금의 상승세가 멈춘다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의 패턴이 다시 떠오른다

2020년 팬데믹 시기,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급등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뒤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으로 이동했고, 그 결과 BTC 가격은 1만 달러대에서 6만 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이른바 ‘자산 순환 메커니즘’이 작동한 것이다.

현재도 비슷한 조건이 포착된다. 금리는 정점 부근에서 완화 조짐을 보이고, 글로벌 유동성 공급 확대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며, 금은 RSI 85 이상으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RSI 30대 초반으로 매도 과잉 상태를 나타낸다. 즉, 안전자산은 포화, 위험자산은 저평가라는 교차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이번엔 다르다” vs “기회는 반복된다”

물론 2025년의 시장은 5년 전과 동일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이미 제도권 금융시장에 자리 잡았고,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 그만큼 가격의 급등 폭은 예전보다 완만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시장 기반이 견고해진 만큼 ‘단기 급등’보다 지속 가능한 상승 사이클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유동성 순환의 첫 수혜자가 될 수 있다.


향후 주목해야 할 3대 변수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 자금 회전 시점의 핵심 변수

ETF 순유입 규모 – 기관 투자자의 실제 행동

글로벌 리스크 심리 – 지정학적 긴장과 시장 심리의 균형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긍정적으로 움직인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금 이후의 피난처”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역사’는 복제되지 않지만, ‘패턴’은 반복된다

지금의 시장은 2020년과 똑같지 않지만, “금이 지나치게 강할 때, 비트코인이 조용히 바닥을 다진다”는 패턴은 여전히 유효하다. 결국 관건은 타이밍이다. 금의 열기가 꺼질 때, 그 불씨는 종종 비트코인으로 옮겨붙었다. 이번에도 그 리듬이 반복될지, 시장은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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