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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시장 또다시 대규모 청산 발생…24시간 만에 약 1조7천억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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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0.18 17:16
52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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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청산

가상자산 조정 심화, 레버리지 롱 포지션 중심으로 손실 확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급격한 조정이 발생하며, 강제 청산 규모가 또 다시 크게 불어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7천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청산 내역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이 약 4억3,235만 달러(한화 약 6,154억5천만 원) 규모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뒤이어 **이더리움(ETH)**이 약 2억6,951만 달러(한화 약 3,836억4천만 원)로 두 번째였다. **솔라나(SOL)**에서도 약 8,964만 달러(한화 약 1,276억 원), 엑스알피(XRP) 및 HYPE에서는 각각 약 2,700만 달러대(한화 약 384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외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1억 달러(한화 약 1,423억 원) 이상 청산된 사례가 확인됐다.


시장 맥락 및 원인

이번 대량 청산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과도한 낙관 → 레버리지 집중 → 급락’이라는 순환 구조 속에서 발생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 내에서는 상승 기대감과 낙관론이 누적돼 있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롱(상승 베팅) 포지션에 레버리지를 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되면서 청산이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청산 규모 중 대부분이 **롱 포지션(약 9억1,676만 달러, 한화 약 1조3,050억 원)**이었으며, 이는 전체 청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문가 시각: 청산액 곧 손실액 아냐

다만 전문가들은 “청산 규모가 모두 실제 투자자 손실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트코인 개발자인 우디 베르타이머는 “청산은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이지 모든 자금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언론에 인용되는 청산 금액은 레버리지 노출 규모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entora사의 패트릭 호이서는 “평균 약 10배 레버리지를 감안하면 실제 손실액은 청산액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라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감소했다는 건 시장 내 레버리지 구조가 축소됐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연관 시장 흐름: 금(Gold)의 강세

흥미롭게도,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동안 금(Gold)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금은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약 30조 달러(한화 약 4경 원)를 돌파했다. 이는 가상자산과 대비해 ‘안전자산’ 역할이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향후 체크포인트

레버리지 사용 현황 : 이번처럼 레버리지가 집중된 구간에서 청산이 대량으로 발생한다는 건 시장 구조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의 변화 : 이 수치가 급감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레버리지 축소 신호가 될 수 있다. 중앙은행 정책 및 거시경제 리스크 : 가상자산은 금·주식 등 전통자산과 연동성이 뚜렷해지고 있어, 글로벌 정책 변화나 지정학 리스크에도 민감하다.


대체 자산 흐름

가상자산이 조정받는 동안 금·채권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투자 전략을 짤 때 이러한 자금흐름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여전히 레버리지 + 기대감 → 급락 → 청산이라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이나 개인이라면, 레버리지를 포함한 포지션 규모, 손절/리스크관리 구조, 그리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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