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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의 ‘암호화폐 은행’ 실험 본격 시동…美 OCC 예비 인가로 금융 경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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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0.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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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Peter Thiel) 이 후원하는 에레보르뱅크(Erebor Bank) 가 미국 통화감독청(OCC) 으로부터 예비 인가(preliminary approval) 를 확보했다. 전통 은행 규제 체계 안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암호화폐–은행 융합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무엇이 결정됐나


예비 인가 취득: 조너선 굴드(Jonathan Gould) 청장 체제에서 처음 나온 조건부 은행 인가로, 향후 본인가 전 까지 리스크·자본·거버넌스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목표 시장: 초기 단계 스타트업—특히 디지털 자산·신기술 기업—을 위한 자금 공급 허브 역할을 표방.


왜 중요하나


SVB 붕괴 이후 공백: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생긴 혁신기업 금융 공백을 메울 새로운 대안이라는 점에서 상징성.


규제 프레임 변화: OCC는 올해 5월 가이드라인을 손봐 은행의 암호화폐 커스터디·거래·제3자 제휴를 조건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감독 하 샌드박스: 굴드 청장은 “합법 범위 내 안전하고 건전한(‘safe and sound’) 운영이라면 연방 은행 시스템 안에서 가능하다”는 원칙을 재확인.


정치권 반응과 쟁점


의회 견제 강화: 엘리자베스 워런, 크리스 반 홀런, 론 와이든 등 상원의원들은 정책 영향력·이해충돌 가능성을 경고.


정치·산업 교차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간 관계가 감독·정책 중립성 논쟁의 새로운 불씨로 부상.


글로벌 규제 맥락 속 에레보르


영국: ETN(상장지수채권) 금지 해제, 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로 기관 접근성 확대.


미국: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 본궤도, OCC·연준·FDIC의 활동 가이드라인 정비 중.


중국/홍콩: 홍콩을 통한 국제 디지털 자산 허브 전략 가속.

→ 결과적으로 미·영·홍콩 삼각 축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구도.


사용자·시장에 미칠 영향


기업·스타트업: 은행 규제 경로를 통해 법적 확실성 + 결제·커스터디·현금관리 패키지 접근.


기관 투자자: 실사 가능한 은행 파트너 등장으로 준법 리스크↓, 서비스 채택 장벽 완화.


리스크 관리: 본인가 전까지 BSA/AML(자금세탁방지), 자본적정성, 오퍼레이셔널 리스크 충족이 관건.


한눈에 보는 포인트


주체: 에레보르뱅크(Erebor Bank) — 피터 틸 후원


규제 진전: 美 OCC 예비 인가(조건부)


전략: 디지털 자산·신기술 기업 대상 은행 서비스/커스터디/제휴


정치 변수: 의회 감독 강화, 이해충돌 논쟁(스테이블코인 포함)


글로벌 맥락: 영국 ETN 해제, 홍콩 재도약, 규제 경쟁 심화


결론


에레보르의 예비 인가는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은행 프레임 안으로 끌어들이는 테스트베드” 다. 본인가와 영업 확장까지는 여전히 감독·자본·컴플라이언스 과제가 남았지만, 은행 규제 틀 안에서의 암호화폐 서비스라는 큰 방향이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규제 신뢰 + 혁신 서비스를 동시에 증명할 수 있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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