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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월 조정, ‘숨 고르기’였나… HSBC·뱅가드가 띄운 12월 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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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3 18:39
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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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만달러 찍고 다시 9.1만달러… HSBC “11월 하락, 구조 깨는 폭락 아니다”

비트코인(BTC)이 11월 한때 8만 6,000달러까지 밀렸다가 다시 9만 1,0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연말 랠리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변동성은 거셌지만, 이번 조정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건전한 되돌림”에 가깝다는 평가다.12월 3일(현지시간) 기준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중반을 터치한 뒤 빠르게 9만 달러 초반대로 복귀했다. HSBC는 내부 전략 보고서에서 “11월 하락은 추세 붕괴가 아니라 단기적인 미니 조정에 그쳤다”고 진단하며, 12월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12월 FOMC·금리 인하 기대… HSBC가 본 ‘급등 가능성’ 두 가지

HSBC 크로스애셋 전략가 맥스 케트너(Max Kettner) 는 비트코인 12월 랠리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두 가지 신호를 제시했다.

-연준(Fed)의 통화 완화 전환 기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혹은 인하 시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가이던스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HSBC는 보고 있다.케트너는 “정책 금리가 고점부근에 도달한 상황에서, 향후 인하를 향한 커뮤니케이션만으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지션·심리 지표가 ‘매수 구간’으로 회귀

11월 급락으로 단기 레버리지 비중과 과열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됐고,각종 포지셔닝·심리 지표가 ‘과열’에서 ‘중립~저평가’ 구간으로 내려온 상태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케트너는 “11월 하락 구간은 과도한 포지션을 털어내고 저가 매수(buy the dip) 기회를 제공한 구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HSBC는 또, 최근 변동성이 글로벌 주식·크레딧 시장 전반을 흔들기보다는 암호화폐 내부 수급 범위 안에서 소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시장이 패닉이 아닌, 조정 속 재정비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뱅가드 효과’ 가세… 비트코인 현물 ETF 돈줄 다시 열린다

비트코인 회복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 의 정책 선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뱅가드는 그동안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비트코인 ETF 거래를 막아왔지만,12월 초부터 규정을 바꾸고 외부에서 상장된 비트코인·이더리움·XRP·솔라나 관련 ETF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는,미국 증시 개장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6% 급등하고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거래량이 장 시작 30분 만에 1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을 두고 이를 ‘뱅가드 효과(Vanguard Effect)’ 라고 표현했다.그는 “보수적인 장기투자 성향의 뱅가드 고객들조차, 포트폴리오에 수익률을 자극하는 ‘핫소스’로서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담고 싶어 한다는 신호”라며,플랫폼 개방이 기관·리테일 양쪽에서 추가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말 랠리 관건은 ‘연준+기관 자금’… 신고가 재도전 가능성도

시장에서는 HSBC의 낙관적 매크로 전망과 뱅가드의 ETF 거래 허용이라는 구조적 호재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연말에 다시 9만 달러 이상 상단 박스권을 확장할지, 나아가 이전 신고가 구간 재도전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시점·속도에 대한 메시지,그리고 기관투자자의 ETF·현물 매수세가 실제로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연말·연초 비트코인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현재로서는 11월 하락을 ‘사이클 전환’이 아닌 ‘중간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HSBC를 비롯해 점차 힘을 얻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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