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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비트코인, 구조적 취약 구간 진입”…수요 회복 없인 방어 국면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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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28 15:13
5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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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보유자 비용기반 아래 머무는 비트코인…구조 자체가 약해졌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가 비트코인(BTC)에 대해 “가격 구조가 흔들리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경고했다.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초 이후 줄곧 단기 보유자(SH) 비용기반으로 추정되는 약 10만 4,6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한 채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보고서는 이 구간에서 유동성과 매수 수요가 동시에 약해졌으며, 최근 수 주간 이어진 8만 1,000달러~8만 9,000달러 박스권이 2022년 1분기 하락 전환 국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도 단기 보유자의 매입 단가 아래로 장기간 머문 뒤, 추세 전환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완전 붕괴는 아니지만 저유동성·저신념 상태”…단기 보유자 손실 심화

글래스노드는 특히 단기 보유자 손실 비율 지표가 0.07배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구조적 경고 신호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최근 매수에 나선 투자자 상당수가 평가손실 구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며, 시장 전체 유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현 상황을 두고“대규모 투매 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유동성은 얇고 투자자의 확신도 낮은 환경”이라며“주요 비용기반을 회복하고 새로운 매수 수요가 유입되기 전까지는 방어적인 조정·횡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장기 보유자(LH)의 실현 손익 비율 역시 약 408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이를 “장기 투자자에게도 초기 스트레스 신호가 켜진 상태”라고 표현했다.


트루 마켓 민 8만1,000달러,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트루 마켓 민(True Market Mean)’ 으로 제시한 구간을 약 8만 1,000달러 선으로 제시했다.현재 가격대가 이 레벨 위에서 버티고는 있지만, 수요 회복이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 영역을 다시 내려와 확인(retest)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최근 단기 반등이 나타나며 공포 심리는 일부 완화됐지만, 글래스노드는 “가격 회복이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 체력(수요·유동성)이 보강되지 않는 한 재차 하락 압력이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물·옵션 시장도 ‘취약한 균형’…12월 만기 변동성 촉발 가능성

파생상품 지표 역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OI) 감소세와 중립에 가까운 펀딩비(funding rate) 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를 크게 실은 공세적 롱·숏 포지션이 모두 줄어든 상태로, 어느 한쪽도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한 ‘취약한 균형’ 이 형성돼 있음을 의미한다.옵션 시장에서는 다른 흐름이 관측된다.비트코인 기준 옵션 미결제약정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고, 변동성 차익거래와 리스크 헤지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옵션 시장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특히 12월 만기 옵션이 단기 변동성을 크게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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