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 재도전 시동…XRP는 리플 ETF 상장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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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속 회복 흐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주요 암호화폐가 반등하고 있다. 특히 XRP는 신규 리플 현물 ETF 상장 효과를 반영하며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주요 시세 동향
25일 오전 기준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BTC)**이 반등세를 유지하며 9만달러 부근 재도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날 대비 소폭 상승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심리적 지지 구간을 되찾고 있다.
비트코인(BTC): 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 전환
이더리움(ETH): 5% 이상 오르며 단기 박스권 상단 돌파
XRP: 현물 ETF 신규 상장에 8%대 강세
특히 XRP는 미국 내 ETF 상장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하며 높은 거래량과 함께 시장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대규모 청산 발생…숏 포지션 중심
지난 하루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숏 포지션으로 확인됐다. 전체 시장 청산 규모는 3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단기 급락 이후 쌓였던 매도 베팅이 반등 흐름 속에서 한꺼번에 정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 인사 발언, 시장에 완화 신호…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최근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비둘기파(완화적)’ 발언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근거로 다음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선물 시장에서도 인하 확률이 급반등했다.
FOMC 금리 인하 가능성: 약 80%대 반영
노동시장 약화 → 통화정책 완화 기대 →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수세 회복으로 연결되며 단기적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XRP 현물 ETF 추가 상장…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
이날 새롭게 상장된 **그레이스케일·프랭클린 템플턴의 XRP 현물 ETF(GXRP·XRPZ)**는 시장에서 즉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최근 2주간 연이어 출시된 XRP ETF 흐름의 연장선으로, 기관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투자 심리 지표 개선…‘극단적 공포’ 완화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하루 새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벗어나며 소폭 개선됐다. 투심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암호화폐 분석 기업들은 현재 흐름이 일시적 반등인지, 추세 전환의 초입인지가 이번 한 주 동안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 두 가지 지표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미국 시장 개장 이후 매도 압력 변화,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순유출 → 순유입 전환 여부) 이 두 요소가 개선될 경우 연말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