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코인뉴스

비트코인, 한 달 새 상승분 소멸…기관 자금 유입 멈추며 약세 흐름 심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5.11.17 18:12
88 조회

본문

afc3c6675f5cc7d4c003f9c1ed3ce536_1763370716_5703.png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산 속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 흔들려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급격히 되돌림을 보이며 올해 초 상승분을 대부분 잃었다. 최근 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크게 둔화된 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커지면서 주요 암호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점 이후 빠른 조정…올해 상승폭 사실상 ‘제자리’

17일 코인마켓캡 기준, 오전 11시 11분 비트코인은 약 9만5,096달러에서 거래됐다. 장중에는 9만3,70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전년 말 종가를 하회하는 장면도 나타났다. 10월 초 12만6,00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흐름이 한 달 만에 되돌려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락세를 “과열 이후 빠른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한다. 미국의 관세 발언이 촉발한 글로벌 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가 비트코인 약세를 가속화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기관 수요 정체…ETF 자금 유입 속도 눈에 띄게 둔화

올해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동력이었던 ETF 자금 유입이 최근 들어 급격히 줄며 가격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연초 이후 250억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랠리를 이끌었지만, 최근 한 달간은 유입량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기술주 조정과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가 기관의 위험 선호를 크게 떨어뜨린 상황”이라며 “장기 보유자(LTH)의 차익 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이 한꺼번에 나오며 조정 폭이 커졌다”고 설명한다.


비트코인 간접 투자 기업도 동반 약세…프리미엄 소멸 신호

비트코인 보유량을 앞세워 상승장 때 주가가 크게 올랐던 일부 상장사의 몸값도 빠르게 식고 있다.

특히 대표적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주가는 최근 보유 BTC 가치와 거의 동일한 수준까지 낮아지며, 시장이 더 이상 레버리지 효과나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관 중심 수요가 한풀 꺾였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변동성 확대…관세 이슈·대규모 청산이 시장 흔들어

10월 중순 관세 관련 발언이 나오자 선물·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 급변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7만달러 초반까지 급락한 뒤 반등하고, 다시 최고가를 돌파했다가 한 달 만에 조정을 받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중소형 토큰 ‘직격탄’…하위 지수 올해 60% 급락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가총액이 낮은 토큰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마켓벡터의 하위 50개 디지털 자산 지수는 올해 들어 60%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다.

업계 리서치 담당자는 “온체인과 현물 모두에서 새로운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며 “현재 시장에는 뚜렷한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단기 약세는 불가피…관망세 속 매크로 변수 주시 필요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관세·경기 둔화·기술주 조정 등 주요 변수가 해소되지 않는 만큼,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보수적 대응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지나친 청산 이후 바닥 확인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엿볼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는 레버리지 축소, 포지션 관리, 분산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로그인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