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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 랠리 시동 거나… 온체인 지표가 가리키는 ‘세대 교체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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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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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유 물량이 다시 움직인다…라이블리니스가 던지는 신호

비트코인(Bitcoin, BTC) 온체인 데이터가 연말 랠리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라이블리니스(liveliness)’ 지표가 강하게 치솟으면서, 이번 하락 조정이 사이클의 끝이 아니라 다음 상승 구간 진입 전 재정비 단계일 수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온체인 애널리스트 TXMC는 최근 분석에서“가격은 숨을 고르고 있지만 라이블리니스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어, 현물 비트코인 수요의 진짜 바닥이 아직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라이블리니스는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오래 묵혀 있던 코인이 실제로 움직였는지를 반영하는 지표다.오래된 코인이 이동할수록 수치가 더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 지표가 상승한다는 것은 단기 투기세력뿐 아니라 장기 보유자(HODLer)들까지 포지션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7년 박스권 돌파”… 라이블리니스, 역사적 범위 넘어섰다

온체인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라이블리니스가 2017년 이후 수년간 유지되던 박스 구간을 벗어나 새 고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이클을 “단순한 일부 차익 실현이 아니라, 이전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큰 규모의 자본 회전이 일어나는 국면”이라고 표현했다.체크에 따르면 2017년 강세장 당시에는 수백 달러 단위 거래가 대다수였지만,현재 시장에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동이 빈번하게 포착되고 있다.이는 장기간 잠겨 있던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자들 손으로 넘어가는, 이른바 ‘세대 교체’ 수준의 구조적 재편이 시작됐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코인이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다가 한 번에 이동하면, 온체인 상에서 ‘코인 데이즈 디스트로이드(Coin Days Destroyed)’ 수치도 함께 폭증한다.체크는 “최근 관측된 대규모 코인 데이즈 디스트로이드는 단순 노이즈가 아니라,비트코인 시장의 소유 구조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박스권, 온체인은 ‘연말 준비 중’…8.6만~9.2만달러 공방

단기 가격 흐름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약 8만 6,000달러와 9만 2,000달러 사이에서 제한된 변동성만 보이며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기술적 분석가들은 이 구간을 “본격적인 추세 전환 직전, 에너지를 모으는 구간”으로 보는 시각과 “단순한 조정·횡보 구간일 뿐”이라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는 장기 보유자 물량 이동, 라이블리니스 상승, 세대 교체형 자본 순환 등 강세장 특유의 재편 패턴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가격보다 데이터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 시장 내부에서 서서히 늘어나는 분위기다.


반 데 포페 “연말·내년 1분기, 강한 반등 창구 될 수 있다”

트레이더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 가격대에 대해 “비트코인이 바닥 형성 구간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는 다음과 같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9만 2,000달러 돌파 시 상단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수 있고,추가 매수세가 붙으면 연말 랠리로 확장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저항 돌파 실패 시 가격은 8만 달러 초반대로 밀리며 강력한 ‘쌍바닥’ 패턴을 시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반 데 포페는 “단기적으로는 잡음이 많지만,연말과 내년 1분기 사이 어느 시점에서 강한 반등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구간을 “조급하게 추격매수하기보다는, 장기 관점에서 포지션을 재정비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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