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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더 이상 ‘4년 주기’가 아니다?…비트와이즈 CIO가 본 2026년 대폭등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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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0 17:33
6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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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폭등·다음 해=폭락” 공식, 이번엔 안 통한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기존 시장의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었다.그는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은 사실상 끝났다”며, 많은 이들이 ‘폭락장’으로 기정사실화해 온 2026년이 오히려 강력한 상승장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호건은 최근 팟캐스트 ‘엠파이어(Empire)’에 출연해 “반감기 이후 2년 차는 반드시 하락장이 온다”는 식의 기계적 통념은 과거 특정 환경에서 우연히 맞아떨어진 패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고, 과거와 같은 강도의 반감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호건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에는 채굴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공급 쇼크의 핵심 동인이었지만, 현 시점에서 반감기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의 일부분 수준에 불과하다. 현물 ETF,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단순 공급 축소만으로 사이클이 정의되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


2018·2022년 폭락장 만들던 요인, 지금은 사라졌다

호건은 “2026년이 또 하나의 대하락장이 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과거 사례에 대한 피상적 해석에서 나왔다고 지적한다.2018년과 2022년 하락장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었다.그는 당시를 이렇게 정리한다.

-2018년: 미국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하며 유동성을 급속도로 회수

-2022년: 인플레이션 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초고속’ 금리 인상으로 위험자산 동반 급락

지금은 정반대 흐름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지난 뒤 금리 인하 전환 기대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고, 통화정책의 방향성 자체가 과거 하락장 국면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또 하나의 차이는 구조적 붕괴 리스크의 완화다.마운트곡스(Mt.Gox), FTX처럼 시장 전체 신뢰를 뒤흔들던 초대형 거래소 파산 사건이 연쇄적으로 터지던 시기와 달리, 지금은 규제 정비와 리스크 관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다. 레버리지 강도도 예전만큼 과격하지 않아, 대규모 강제 청산이 시장을 쓸어버리던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느린 돈이 아직 안 들어왔다”…2026년, 기관 자금이 본격 반영되는 시점

호건이 2026년을 강세장 후보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기관 자금 타이밍’이다.그는 최근 6개월 사이 미국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고객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한 점에 주목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리테일이 아닌 연기금, 은행, 보험, 대형 자산운용사 등 이른바 ‘느린 돈(slow money)’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호건은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초대형 기관이 고객 자산의 단 1%만 비트코인·암호화폐에 배분해도 유입 규모는 약 35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ETF 전체 순유입액을 한 번에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이런 기관 자금이 결정→위험관리→투자위원회 승인→실제 집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호건은 “이 느린 프로세스 때문에, 2024~2025년에 승인된 투자 정책들이 실제로 시장에 체감될 시점이 2026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 시기야말로 ‘기관이 본격적으로 쓸어담는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래 매도·마이크로스트래티지 청산? “시장에서 과장된 공포”

시장 일각에서는 2026년을 앞두고,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강제 매각 가능성을 대형 리스크로 지목해 왔다.호건은 이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그는 최근 온체인에서 포착되는 일부 대량 매도나 옵션 포지션 정리를 두고 “완전한 엑시트가 아니라 커버드 콜(보유 비트코인을 담보로 콜 옵션을 파는 전략) 등 수익 실현·헤지 전략이 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즉, 구조적으로 시장을 붕괴시키려는 출구가 아니라 포지션 관리의 일부라는 설명이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서도 그는 “현금 보유와 부채 만기 구조를 감안하면, 단기간에 보유 비트코인을 강제로 처분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다”며 과도한 공포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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