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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0.13달러대 흔들…‘밈 코인 대표주’ 자리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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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3 19:27
7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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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밈 코인 열풍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뚜렷한 반등 재료 없이 0.13달러대에서 미끄러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 이슈와 관심 이탈이 겹치면서 상징성마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시장 심리: 비트코인 강세 속 혼자 뒤처진 DOGE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도지코인 가격은 약 0.137달러,24시간 동안 약 –2.7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낙폭(–1.9%)보다 더 크게 밀리며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8.75%까지 치솟은 반면,공포·탐욕 지수는 26으로 ‘공포’ 구간에 위치해 시장 전반이 리스크 자산 회피 모드로 돌아선 분위기다. 비트코인 쪽으로 자금이 쏠리는 사이, 도지코인은 반등 구심점을 잡지 못하고 하락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다.


차트가 말하는 것 삼각수렴·약한 거래량·하락 우위 RSI

기술적 구조도 매수보다는 매도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도지코인은 0.136달러~0.153달러 사이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을 만들며 옆으로 기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거래량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으로, 추세 전환을 이끌 만한 에너지 축적이 부족한 상태다.12시간 봉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39.4 수준으로, 중립선(50) 아래에서 매도 우위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30일 단순이동평균(SMA) 0.148달러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며 가격 상승의 ‘천장’ 역할을 하는 중이다.시장 참여자들은 0.132~0.141달러 구간을 단기적으로 지켜야 할 핵심 방어선으로 보고 있다.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밈 코인 전반에 대한 신뢰 약화가 가격에 한 번 더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규제·사법 악재까지 겹쳐…도지코인 이미지에 먹구름

가격 차트 외부에서 터지는 규제·사법 이슈도 도지코인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미국 플로리다 당국은 사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도지코인을 포함한 약 15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여기에, 할리우드 감독 칼 에릭 린쉬(Carl Erik Rinsch) 가 넷플릭스 제작비를 빼돌려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투기에 사용한 혐의로 미 연방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도지코인이 다시 한 번 범죄·자금세탁 관련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블록체인 네트워크 특성상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도지코인=투기·사건 사고의 단골 코인”이라는 인식을 강화해 수요 회복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밈 코인 피로감·자금 이동…줄어드는 거래량, 멈춘 파생 포지션

밈 코인 섹터 전반의 피로감도 도지코인 약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도지코인 24시간 현물 거래량은 전일 대비 약 14.6% 감소해 약 9억 7,300만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도지코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은 약 15억 달러 수준에서 더 이상 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다. 한편, 시즌 사이클을 보여주는 알트코인 시즌 지표는 ‘비트코인 시즌’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시장의 관심이 고위험 밈 코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투기적인 대형 코인·ETF·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트레이딩 열기는 일부 남아 있지만 도지코인·SHIB·PEPE 같은 대표 밈 코인 쪽으로의 ‘몰빵 수요’는 확실히 줄어든 상태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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