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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도 안 통하는 트론, 0.27달러 방어전 돌입…약세 흐름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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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3 20:32
6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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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플래그 붕괴…TRX, 기술적 약세 본격화

트론(TRON, TRX)이 0.27달러대 지지선을 시험받으며 다시 한 번 약세 구간으로 밀려나고 있다.단기 호재성 뉴스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력이 누적되면서, 투자심리는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다.12월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트론 가격은 전일 대비 약 1.75% 하락한 0.27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수치상으로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하락률인 1.8%와 비슷하지만,문제는 최근 이어진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의 하단이 이탈됐다는 점이다.지난 3개월 동안 이어진 완만한 하락 추세가 계속 연장되는 가운데,RSI(상대강도지수)는 35.42 수준으로 과매도 영역에 근접했음에도 뚜렷한 반등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기술적 관점에서 트론은 “값이 싼데도 매수세가 쉽게 붙지 않는” 전형적인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독주·알트코인 이탈…TRX, 자금 유출 직격탄

트론의 부진 배경에는 비트코인 중심 장세가 있다.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66%까지 올라섰고,최근 30일 기준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2%나 후퇴했다.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26(공포 구간) 을 기록하며 위험 자산 전체에서 방어적인 포지셔닝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과정에서 자본이 알트코인 →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고,트론 역시 예외가 아니다.TRX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4억 9,5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7.7% 감소했다.거래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단기 트레이더들의 투기적 수요가 한 발 물러섰다는 뜻이고,이런 구조에서는 작은 매도 물량에도 가격이 쉽게 밀리기 쉽다.


레볼루트 호재도 ‘Sell the News’…호재가 악재로 변한 순간

근래 발표된 재료가 상승 동력이 되기보다 오히려 차익 실현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점도 부담이다.11일, 트론 재단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 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TRX 스테이킹,스테이블코인 전송 기능 연동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소식 직후 TRX 가격은 단기적으로 튀어 올랐지만,이내 ‘뉴스에 매도(Sell the news)’가 쏟아지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또한 지난 8월 도입했던 60% 수수료 인하 정책 역시 네트워크 사용량과 가격에 의미 있는 방어 효과를 제공하지 못한 채 “가격을 떠받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결국 시장은 개별 호재보다 거시 환경과 비트코인 흐름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으로 접어든 셈이다.


0.271달러가 1차 분수령…무너지면 0.26달러까지 열려

차트 기준으로 트론은 이미 0.280달러 지지선 이탈 이후 손절 물량이 순차적으로 출회되며 하락 압력이 가중된 상태다.현재 단기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0.277달러 부근 종가 방어 여부, 단기적으로 시간봉·4시간봉 기준 종가가 0.277달러 위에서 마감되는 흐름이 이어지면 기술적 반등을 모색할 최소 조건은 충족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0.271달러 1차 핵심 지지선 주요 트레이더들은 0.271달러를 단기 방향성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이 레벨이 깨질 경우, 다음 지지선으로 0.26달러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과매도 신호가 쌓여 있는 만큼 기술적 반등 여지는 분명 존재하지만,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은 상태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재유입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추세 전환 가능성을 억누르는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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