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재개…기관 투자 흐름은 BTC로 쏠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8 16:25
21 조회

본문

03dec647da4697ea23c932fc70d2732d_1766042704_2592.png
 

이더리움 ETF는 연속 유출 지속, 연말 포트폴리오 변화 신호

미국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자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대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반면, 이더리움 ETF는 연속적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ETF, 하루 만에 4억 달러 이상 순유입

현지 시간 17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약 4억5천만 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하루 만에 순유입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기록했던 순유출 흐름을 단숨에 뒤집은 것이다.

이번 자금 유입의 중심에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이 있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와 피델리티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일부 중소 ETF에서는 제한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나, 전체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기관 투자자의 연말 자산 재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 5거래일 연속 순유출…회복 신호는 제한적

이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이더리움 ETF에서는 2천만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며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ETF에서 모두 자금 이탈이 발생했으며, 그 외 상품들은 대부분 변동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다만 전 거래일과 비교하면 유출 규모는 다소 줄어들며, 급격한 이탈 국면은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ETF는 여전히 중장기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대비 매력도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솔라나 ETF는 안정적…알트코인 중 상대적 선방

한편 솔라나(SOL) ETF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솔라나 ETF에는 1천만 달러 이상이 순유입되며,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트와이즈,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복수의 운용사 상품으로 고르게 자금이 들어오며 특정 ETF 쏠림 현상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준 불확실성 완화…기관 자금, 다시 비트코인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ETF 자금 이동의 배경으로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꼽고 있다.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비트코인 ETF를 우선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라는 상징성 있는 운용사 상품에 동시에 자금이 몰렸다는 점은, 비트코인이 연말 포트폴리오에서 다시 한 번 핵심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조정 국면

가격 흐름은 ETF 자금 유입과 달리 단기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8만6천 달러대에서 소폭 하락

이더리움(ETH): 2천8백 달러선에서 약세

솔라나(SOL): 120달러 초반으로 조정

단기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ETF를 통한 기관 자금 흐름은 중장기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ETF 자금 흐름이 말해주는 시장의 선택

현재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은 명확한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기관 자산’, 이더리움은 관망 대상, 솔라나는 대안적 성장 자산으로 각각 포지셔닝되는 모습이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아, ETF 자금 이동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방향성 지표가 될 전망이다.

댓글 0
로그인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