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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만으론 설명 안 된다”…비트코인 4년 주기론 흔들리자 ‘2026 유동성 장’ 시나리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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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9 14:01
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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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절대 공식’처럼 받아들여졌던 4년 주기 이론이 약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반감기(공급 충격)에서 거시 유동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는 최근 영상에서 “이제 비트코인의 사이클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공급 감소보다 유동성과 심리”라는 취지의 분석을 내놓으며, 2026년을 ‘유동성 장’의 후보로 거론했다.


반감기 효과가 줄어든 배경: “공급 쇼크는 이미 작아졌다”

데이비스의 핵심 논리는 간단하다. 과거에는 반감기가 신규 발행량을 크게 줄이며 공급 충격을 만들어냈지만, 현재는 채굴이 상당 부분 진행돼 신규 공급 증가율이 낮아졌고, 그 결과 반감기의 ‘가격 충격’이 예전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즉, 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공급 변화(하드 데이터) 보다 투자자 기대·심리·유동성(소프트 요인) 쪽으로 이동했다는 주장이다.


4년 주기론은 ‘자기실현’일 수 있다…패턴 믿음이 가격을 움직였다는 해석

그는 4년 주기 이론이 펀더멘털 자체라기보다 “시장이 그 패턴을 믿기 때문에 반복되는” 자기실현적 구조였을 가능성도 언급한다. 투자자들이 ‘반감기→상승’ 내러티브를 공유할수록, 특정 시점에 매수·추격이 몰리며 실제로 패턴이 강화되는 방식이다.이 관점에서는 “반감기 때문”이라기보다 “반감기라고 믿는 심리”가 상승 에너지를 만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과거 강세장의 ‘진짜 엔진’은 유동성 이벤트였나

데이비스는 과거 강세장 구간이 반감기와 함께 대형 유동성 이벤트와 겹쳤다는 점에 주목한다. 위기 대응, 과열 테마 붐,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전환 같은 굵직한 매크로 변화가 위험자산 선호를 키우고, 그 에너지가 비트코인 상승으로 연결됐다는 논리다.결국 주기론의 핵심 변수가 “공급”이 아니라 “유동성이 들어오던 타이밍”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2025년 고점이 ‘조용했다’면…주기 약화 신호일 수도

이번 사이클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 중 하나는 “대중의 폭발적 관심”이나 전형적인 알트 시즌 열기가 약한 상태에서도 고점 구간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데이비스는 이를 기존 주기 이론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다만 이것만으로 주기론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시장 구조 변화(ETF·기관 비중 확대 등)로 ‘열기’의 형태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026년 ‘유동성 장’ 시나리오: 금리·QT·국채 정책이 변수

그가 2026년을 유동성 장 후보로 보는 이유는, 거시 환경이 완화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금리 인하 사이클, 양적긴축(QT) 종료, 유동성 공급 확대 같은 정책 변화가 현실화되면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비트코인도 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다만 이 역시 “가능성”이며, 물가·고용·성장률·정치 변수에 따라 정책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확정된 결론은 아니다.


투자 전략 논쟁: “관심이 식을 때가 기회” vs “추세 확인이 먼저”

데이비스는 대중의 관심이 다른 테마(예: AI·로보틱스·대형 IPO 기대)로 쏠릴 때 비트코인 심리가 바닥에 가까워질 수 있고, 그런 구간이 오히려 장기 매수 관점에선 유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한다.다만 이 접근은 ‘예측’ 성격이 강하므로, 시장에서는 보통 분할 접근 또는 추세 확인 후 대응처럼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식이 함께 논의된다.


반감기보다 ‘유동성’…사이클 해석의 기준이 바뀌는 중

이번 논쟁이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비트코인 사이클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반감기”에서 “거시 유동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앞으로 시장은 반감기 날짜보다, 금리·유동성·경기 사이클 신호를 더 집요하게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2026년을 둘러싼 ‘유동성 장’ 기대는 그 변화의 연장선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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