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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Z, ‘월급+전통자산’만으론 부족…암호화폐로 옮겨가는 투자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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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9 14:57
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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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를 ‘선택지’가 아니라 필수 자산 배분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용자 제공 내용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2025년 4분기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에서 미국 젊은 세대의 암호화폐 보유 비중이 기성세대와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변화는 단순히 “유행”이나 “투기 심리”로만 설명되기 어렵다. 주거비 부담, 학자금 대출, 임금 상승 둔화 같은 구조적 압박이 누적되면서, 젊은 층이 대체자산(Alternative Assets)과 24시간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코인베이스 보고서가 보여준 ‘세대별 투자 격차’의 실체

사용자 제공 내용 기준으로, 조사 대상(미국 성인 4,350명)에서 젊은 세대의 암호화폐 보유 비율이 45%, 기성세대는 18% 수준으로 대비됐다. 또한 젊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비전통 자산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해졌다.이러한 수치는 ‘위험자산 선호’라는 단어로만 정리되기보다, 전통적인 부의 축적 공식이 약해졌다는 체감이 투자 행태를 바꿔놓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집도, 저축도 쉽지 않다”가 만든 투자 전략의 변화

젊은 세대가 느끼는 현실은 명확하다. 집값은 오르고, 교육비와 부채 부담은 커졌고, 임금이 모든 비용 상승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사용자 제공 내용에 따르면 젊은 층의 다수가 “기성세대보다 부를 축적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소개됐다.결국 투자 목적도 바뀐다. 예전처럼 ‘여유 자금으로 하는 투자’가 아니라,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생존형 투자로 인식되면서 암호화폐 같은 변동성 자산으로도 눈을 돌리는 흐름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에서 파생상품·디파이까지…투자판이 넓어졌다

주목할 점은 젊은 투자자들이 단순히 BTC·ETH를 사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용자 제공 내용에서는 파생상품, 예측 시장, 디파이(DeFi) 기반 대출/차입 등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한다.이런 확장은 두 가지 이유에서 자연스럽다.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앱 기능”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고,단기간에 다양한 전략을 실험할 수 있는 시장 구조(24시간 거래, 글로벌 유동성)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SNS가 ‘투자 멘토’가 된 세대…정보 경로도 달라졌다

젊은 투자자들의 정보 습득 방식 자체가 전통 금융과 다르다. 사용자 제공 내용에 따르면 투자 정보의 상당 부분이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의 금융 인플루언서를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단지 “SNS를 많이 본다”는 수준을 넘어, 금융 신뢰의 중심이 기관 → 개인 채널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는다. 가족·지인 추천, 커뮤니티 경험, 크리에이터의 해설을 더 가깝고 실용적인 정보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커지면서 시장의 온도도 빠르게 변한다.


블랙록·피델리티 같은 기관 진입이 불붙인 ‘제도권 합류’ 기대감

또 하나의 기폭제는 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다.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같은 대형 금융사가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 흐름은 “이 시장이 주변부가 아니다”라는 신호로 읽힌다. 사용자 제공 내용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기존 상담 서비스를 떠나 자금을 옮긴 젊은 부유층의 비율도 언급됐다.기관의 참여는 가격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젊은 층 입장에서는 “리스크는 크지만, 제도권이 들어오면 장기적으로는 인프라가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며, 이는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심리적 장벽을 낮춘다.


‘에브리싱 거래소’ 경쟁…24시간 금융이 표준이 되는가

코인베이스가 모든 자산을 더 넓게 다루는 방향(사용자 제공 내용의 ‘에브리싱 거래소’ 취지)을 강조하는 대목은 상징적이다. 젊은 세대는 이미 콘텐츠·쇼핑·커뮤니케이션을 24시간 환경에서 처리한다. 그렇다면 “금융만 9시~5시”일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이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단순한 ‘코인 거래’가 아니라, 차세대 거래 인프라의 실험장이 된다. 결제, 대출, 파생, 예측, 토큰화 자산 등 기능이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면 시장의 성격 자체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커지는 변동성, 커지는 책임…장기 재정 안정성 논쟁도 함께 간다

다만 우려도 분명하다. 포트폴리오에서 변동성 자산 비중이 커지면, 단기 손실이 장기 계획(주거·결혼·교육·은퇴)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이나 과도한 단기 매매는 위험 관리가 전제되지 않으면 ‘기회’가 아니라 ‘부채’가 된다.그럼에도 이번 흐름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젊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한탕”이 아니라 부의 사다리를 다시 만들기 위한 도구로 보는 시각이 강해졌고, 이 인식 변화는 금융 산업의 상품 설계와 서비스 경쟁을 앞으로 더 빠르게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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