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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서치 “비트코인, 2035년 140만 달러 시나리오 가능”…‘가치 저장’ 시장 재편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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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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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을 둘러싼 논의가 단기 변동성에서 장기 자산 질서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월가발 리서치에서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Store of Value)’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경우, 2035년 140만 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장기 시나리오가 제시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이 전망은 “가격이 오른다”는 단순 주장보다, 비트코인이 어떤 규모로 전통 자산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비트코인을 금·현금성 자산·기타 가치 저장 수단과 경쟁하는 자산으로 놓고 ‘흡수 가능한 시장 크기’에서 가격을 역산하는 접근이다.


140만 달러 가정의 출발점: ‘가치 저장 시장’의 3분의 1 흡수

이번 장기 시나리오의 핵심 가정은 명확하다. 비트코인이 전 세계 가치 저장 수단 시장에서 일정 비중(약 3분의 1 수준)을 가져갈 경우, 한 개당 가격이 7자리 수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논리다.이런 계산은 “연도별 공급량 감소” 같은 내부 요인뿐 아니라, 기관 포트폴리오 편입, 국가·기업 채택, 규제 명확화로 인한 접근성 확대처럼 외부 요인이 얼마나 빠르게 현실화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비트코인은 주식·채권과 수익 구조가 다르다”…비대칭 수익 논리

리서치가 강조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하락 위험 대비 상승 잠재력이 크게 열려 있는 비대칭적(Asymmetric) 수익 구조”를 장점으로 제시하는 관점이 나온다.이 논리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 심리로 이어진다. 비트코인의 ‘0으로 수렴’ 리스크가 존재하더라도, 채택이 확대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상방이 크게 열려 있어, 포트폴리오 내 소량 편입만으로도 기대수익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부분은 가치 판단이 섞일 수 있다. “비대칭”은 자산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 채택에 대한 믿음이 전제된 해석이기도 하다.


변동성은 낮아질까: “기관·파생시장 깊이”가 관건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 온 변동성도 장기적으로는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기관 참여가 고착화되고,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이 늘어 ‘가격 발견’이 안정되면 향후 10년 동안 연간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언급된 목표 레벨은 약 연간 28% 수준이다.이 시나리오가 성립하려면, 단순히 기관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파생시장이 충분히 두꺼워져야 하고,대규모 매도·매수에도 슬리피지가 줄어야 하며,거래 인프라(현물/파생/커스터디)가 표준화되어야 한다. 이 조건들이 갖춰질수록 시장은 “급등락의 놀이터”에서 “관리 가능한 위험자산”에 가까워질 수 있다.


“2~5%만 담아도 효과” 주장…포트폴리오 관점의 설득 방식

리서치에서는 비트코인을 ‘몰빵 자산’이 아니라 분산투자 도구로 포지셔닝하는 논리도 강조한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2~5% 수준이어도 장기 위험 조정 수익률이 개선되고, 효율적 투자선(리스크 대비 수익 최적 조합)이 확장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런 논리의 핵심은 “상관관계”다. 전통 자산과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을 때, 소량 편입이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거나 기대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는 프레임이 작동한다. 다만 시장이 위기 국면에서 ‘동조화’되는 경우도 있어, 이 가정은 고정값이라기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7자리 수 전망은 ‘처음’이 아니다…다만 당장은 고점 대비 조정 구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 인사들이 2030년 이전 또는 2028년 전후로 7자리 수를 언급한 적이 있고, 국가 단위 채택이 가속화되면 대규모 매수 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하지만 장기 낙관론과 별개로, 단기 시장은 고점 대비 조정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즉, 장기 시나리오가 존재하더라도 단기 가격은 유동성, 정책, 경기, 리스크 선호 변화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


140만 달러는 ‘확정 예언’이 아니라 ‘점유율 베팅’ 시나리오

2035년 140만 달러 전망은 “반드시 간다”는 예언이라기보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시장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할 수 있느냐에 대한 가정에 기반한 시나리오다.따라서 투자자가 봐야 할 포인트는 가격 숫자 그 자체보다,기관 자금의 지속 유입 여부,규제·회계·커스터디 인프라의 정착,파생시장 성숙도(깊이와 안정성),국가·기업 채택의 속도 같은 구조적 변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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