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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부자 신화’는 끝났나…91% 조정 뒤 남은 과제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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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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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2021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상승 사례 중 하나로 기억된다. 소액으로 진입한 일부 투자자가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두며 “개미도 부자 될 수 있다”는 서사가 확산됐고, 밈 코인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고점 이후 90%가 넘는 급락을 겪은 뒤, 시장에서는 “당시와 같은 부자 신화를 다시 만들기 어렵다”는 현실론이 힘을 얻고 있다.


2021년의 폭발적 랠리, 다시 보긴 어려운 이유

시바이누의 급등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당시 시장의 분위기와 결합된 ‘사건’에 가까웠다. 밈 코인 열풍, 커뮤니티 확장, 소셜미디어 확산, 거래소 상장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유동성이 급격히 집중됐고, 가격은 전형적인 과열 곡선을 그렸다.하지만 2021년 10월 고점 이후 흐름은 급격히 반전됐다. 가격은 정점 대비 91% 이상 하락했고, 현재까지도 많은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건 “가격이 떨어졌다”가 아니라, 당시 상승을 가능하게 했던 조건이 반복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다.


‘대형 소각’ 같은 촉매가 다시 나오기 어렵다

2021년 랠리의 핵심 촉매로 자주 언급되는 요소는 대규모 토큰 소각 이벤트다. 당시 공급량에 의미 있는 충격이 들어가면서 유통 물량이 줄었고, 심리·수급이 동시에 자극되며 가격 탄력이 커졌다는 서사가 형성됐다.그러나 같은 규모의 충격이 다시 나오긴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프로젝트 측이 새로운 소각 메커니즘을 준비한다는 언급이 있더라도, 구체적인 방식이나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장이 그 이벤트를 ‘확정된 수급 재료’로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밈 코인의 가격이 크게 움직이려면 대개 “확실한 수급 변화” 또는 “폭발적 내러티브”가 필요하다. 소각이 그 역할을 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반복 가능한 카드인지가 핵심이다.


실사용성(유틸리티) 부족은 ‘지속 수요’의 발목을 잡는다

시바이누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화제성에 의해 수요가 생성되는 밈 코인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자산은 강세장에서는 엄청난 탄력을 보여도, 약세장이나 횡보장에서는 지속적인 매수 동기가 약해지기 쉽다.레이어2 네트워크(예: 시바리움)를 통해 생태계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계속 쓰는 앱/서비스”가 충분히 커졌느냐는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실사용이 제한적이면, 결국 수요는 다시 ‘화제성’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공급량 구조가 ‘인생역전 기대’를 어렵게 만든다

또 하나의 현실적인 제약은 공급 구조다. 시바이누의 총 공급량이 약 589조 개 수준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처럼 공급량이 매우 큰 자산은 가격이 의미 있게 오르기 위해 필요한 수요(자본 유입)의 규모가 커진다.즉 과거처럼 “소액으로 들어가서 엄청난 수익률”을 기대하려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자금이 시장으로 들어와야 할 수 있다. 강세장이 와도 수익률 분포는 과거보다 더 ‘선별적’이거나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래도 ‘가능성 0’은 아니다…조건은 더 까다로워졌다

냉정론이 우세하더라도, 시바이누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시장 전체가 강세장으로 전환되고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면, 밈 코인에 대한 투기 수요가 살아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과거의 부자 신화를 재현하려면,실제 수요를 만들 생태계 확장(유틸리티),신뢰 가능한 공급 감소 메커니즘(소각 등),강세장 유동성 + 커뮤니티 내러티브 재점화 같은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그 난이도는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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