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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주기’ 정말 끝났나…전문가 전망이 갈리는 이유는 ‘데이터 해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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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6:39
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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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오랫동안 통용돼 온 ‘4년 주기설(반감기 중심 사이클)’이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과, 아직은 전통적 패턴이 유효하다는 반론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논쟁의 초점은 단기 가격 반등 여부가 아니다. 사이클 자체가 계속 작동하는지, 혹은 시장 구조가 바뀌며 기존 프레임이 무너졌는지가 핵심이다.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시장을 보더라도 어떤 이는 수요 약화·거래소 유입 증가 같은 ‘분배 신호’를 강조하고, 다른 이는 시간 패턴 유지·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왜 ‘4년 주기설’이 중요한가 반감기 프레임의 힘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은 대개 반감기 이후 공급 증가율이 둔화되고, 일정 시차를 두고 강세장이 전개된다는 경험적 관찰에서 출발한다. 이 프레임은 단순히 “언제 오르냐”를 넘어,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형성(심리)과 자금 배치(포지셔닝)에 직접 영향을 준다.그래서 “주기가 깨졌다”는 말은 단순 예측이 아니라, 시장이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온 지도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주기 종료’ 주장 쪽 근거 1 계절성 붕괴와 2026년 1분기 분수령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특유의 계절적 흐름이 예전만큼 선명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특정 시기(예: 2026년 1분기)가 “주기가 계속되는지 판가름할 구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런 관점은 “시간표가 어긋나면 군중 심리가 흔들리고, 그 자체가 주기 붕괴를 가속할 수 있다”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전제로 한다.


‘주기 종료’ 주장 쪽 근거 2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음수’ 장기화가 말하는 것

미국 기관 수요의 온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다. 일부 분석에서는 이 값이 장기간 음수 영역에 머무르며, 자본은 존재하지만 ‘추격 매수’로 붙지 않는 관망이 뚜렷하다고 본다.이 해석이 맞다면 “수요가 살아있다”는 낙관보다,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릴 만큼 공격적이지 않다”는 쪽에 가깝다. 즉, 시장의 상승 동력이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주기 종료’ 주장 쪽 근거 3 거래소 유입 급증…109억 달러는 ‘분배’ 신호인가

온체인 데이터에서 가장 강하게 인용되는 근거는 거래소 유입 증가다. 특정 분석에 따르면 월간 거래소 유입이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언급된 109억 달러 수준에 도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거래소로 코인이 이동하는 흐름은 일반적으로 매도 준비(현금화),포지션 정리,차익 실현 같은 행동과 연결될 수 있어 “축적(accumulation)”보다는 “분배(distribution)” 신호로 읽히기 쉽다. 그래서 일부는 이런 급증이 고점 경고 혹은 약세장 진입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거래소 유입은 무조건 매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파생거래 담보 이동, 포지션 재배치, 내부 지갑 재정리 같은 다른 요인도 가능해, 단독 지표로 확정 판단하기는 어렵다.


반대 진영 근거 1 “시간 패턴은 아직 살아있다”…조정 구간일 뿐

반대쪽은 “시장 구조가 바뀌었어도, 비트코인 사이클의 시간적 흐름 자체는 여전히 유사하다”는 입장을 편다. 이 시각에서는 지금의 움직임을 ‘주기 붕괴’가 아니라 사이클 중간의 조정으로 해석한다.즉, 과거에도 강세장 안에서 큰 조정은 반복돼 왔고, 지금도 그 연장선일 수 있다는 논리다.


반대 진영 근거 2 “짧은 약세장 후 신고가” 시나리오 vs “2026년 하락장” 경고

기관·전문가 사이에서도 전망이 갈린다. 한쪽에서는 채굴자 매도 압력과 거시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이 ‘가치평가 공백(사각지대)’에 놓였지만, 연말 또는 이후 구간에서 신고가를 다시 시도하며 전통적인 4년 주기와는 다른 형태로 사이클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본다.반면 다른 쪽에서는 2026년을 하락장으로 보는 관점도 존재하며, 특정 가격대(예: 6만5천~7만5천 달러)를 중요한 지지 구간으로 거론하는 등 보수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결국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지금은 분배의 시작”이라고 해석하느냐,“지금은 조정 후 재상승을 준비하는 구간”이라고 보느냐에 따라 결론이 갈라진다.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는 ‘신호’가 충돌하기 때문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신호가 깔끔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거래소 유입 급증 같은 ‘분배 신호’가 강해진 반면,시간 패턴 유지와 조정 후 반등 가능성 같은 ‘사이클 지속 신호’도 동시에 존재한다.따라서 다음 국면을 가를 핵심은 “뉴스 한 줄”이 아니라,거래소 유입이 일시적 이벤트인지 구조적 흐름인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회복되며 기관 추격 매수가 나타나는지,2026년 초 구간에서 계절성·추세가 재확인되는지 같은 복수의 확인 신호가 동시에 개선되는지 여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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